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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GM덕 '톡톡'…배터리 생산라인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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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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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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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GM측 LG화학에 배터리 공급확대 요청

LG화학이 제너럴모터스(GM)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GM의 세계 첫 양산형 전기차 '시보레 볼트'가 당초 예상보다 수요가 크게 늘면서 LG화학이 공급하는 리튬이온 배터리(2차전지) 물량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 (509,000원 ▼7,000 -1.36%) 관계자는 17일 "'볼트'의 경우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예약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2015년까지 구입할 2만5000대의 전기차 중 1만2000대를 볼트로 사겠다고 결정하는 등 배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최대규모의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라인
↑세계 최초·최대규모의 LG화학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라인

실제로 LG화학은 올해 6월 충북 오창테크노파크에 연면적 5만7000㎡ 규모(1만7000평)로 건설한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생산라인(1개동)을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선 연간 850만셀 규모의 배터리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전력량을 기준으로 현대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카 1000대 이상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하루에 생산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GM측도 볼트 생산을 확대하면서 LG화학에 배터리 공급물량을 늘려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톰 스티븐슨 GM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볼트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며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화학에게 생산량을 더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GM과 단독으로 6년간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9월부터 볼트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앞서 GM은 2011년 1만대, 2012년 4만5000대의 볼트 생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 관계자도 "구체적으로 (물량 등을) 밝힐 순 없지만 볼트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 현재 GM측과 공급량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LG화학은 그 동안 미국의 GM과 포드, 유럽의 르노, 현대·기아차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전기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맞춰 2013년까지 오창에 1조원을 투자, 연간 생산량 6000만셀 규모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벌써 첫 생산라인 바로 옆에 연면적 6만7000㎡ 규모(2만평)의 두번째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13년까지 3억 달러를 투자해 연간 2000만셀 규모로 건설 중인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 공장까지 감안하면 국내·외를 합쳐 현재 생산규모의 약 10배인 연간 8000만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연간 550만대 이상, 전기차 '볼트' 기준으로는 35만대 이상에 공급될 수 있는 물량이다. LG화학은 이 같은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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