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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250만명 몰려 '1㎡당 10명' 앰뷸란스도 갇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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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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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열기 속에서도 세계 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 15억명의 시선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메카로 쏠리고 있다. '하지'축제를 맞아 성지순례에 나선 250만명의 무슬림들이 메카로 몰려들기 때문이다. 하지는 이슬람력으로 '순례의 달' 인12월 7일(태양력 11월 14일) 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무슬림은 일생에 한번은 하지기간 동안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순례해야 한다. 하지축제가 시작되면 이들은 성지순례의 출발점인 미캇에서 몸을 씻고 이음새 없는 옷으로 갈아입고 성지순례에 나선다. 메카에 있는 알 마스지드 알 하람 사원의 카바를 7바퀴 도는 '타와프'의식으로 본격적인 성지순례를 시작한다.

'카바(Kaabar)'는 아담이 하느님께 기도하던 제단이 있던 곳으로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이 이를 재건했다고 전해진다. 카바는 17억 이슬람 교도들이 기도하는 방향이 되기도 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때 카바주변의 인구밀도는 1㎡당 10명꼴이다.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꽉 찼을 경우 1㎡당 4명 정도인 걸 감안하면 엄청난 인파다. 이 때문에 매년 크고 작은 압사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타와프가 끝나면 순례자들은 메카에서 19km 떨어진 미나계곡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이곳에는 수 백만명이 잠을 잘 수 있는 거대한 캠프촌이 마련돼 있다. 다음날 무슬림들은 예언자 무하마드가 최후의 설교를 했던 성지 아라파트 평원에서 정오에서 해질 때까지 기도를 한다. 평원은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얀 옷을 입은 순례자들로 빼곡히 들어찬다.

기도를 마친 순례객들은 밤을 새워 무즈달리파를 거쳐 다시 미나로 향한다. 무즈달리파에서는 '악마의 돌기둥'에 던질 49개의 돌을 줍는다. 미나에는 세개의 돌기둥이 있다. 순례객들은 이틀에 걸쳐 세개의 돌기둥에 번갈아 가며 7개씩 돌을 던진다. 이는 악을 쫒는 의식이다. '악마의 기둥'에 돌은 던지며 성지순례는 절정에 달한다. 압사사고 등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한편 사우디 당국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 성지로 향하는 진입로를 늘이고 CC-TV를 설치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또 테러에 대비해 대규모 보안병력을 파견하고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그러나 무슬림들은 하지 기간에 목숨을 잃으면 천국으로 간다는 믿음이 있어 이들을 통제하기가 쉽지는 않다.

주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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