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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佛은행 예치금 1.2조=주식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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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영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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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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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조 중 1.2조 자금 성격 논란...채권단 "자금 성격은 파악안해"

현대그룹이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을 통해 조달한 현대건설 인수 대금(5조5100억원)의 일부인 1조2000억원은 현대상선 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자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현대건설 인수합병(M&A) 사정에 밝은 한 핵심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나티시스 은행에 현대상선 프랑스 현지법인 명의로 예치한 자금은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주식 등을 담보로 해서 차입한 자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대출 구조가 복잡하긴 하지만 금리 수준도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은 채권단에 인수 가격 5조5100억원 중 1조2000억원을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 예치금으로 조달하겠다고 제시했다.

금융권과 재계 일각에선 그러나 이 자금의 성격이 불분명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에 장애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채권단은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 당시 현대그룹이 제출한 나티시스 은행 예금잔고 증명서 등 자금조달 증빙 서류의 진위를 파악한 결과 진본인 것으로 확인했다. 채권단은 그러나 현대그룹이 이 예치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 출처에 대해선 파악하지 않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증빙 서류가 진본이라는 점과 자금의 실체는 파악했으나 자금의 출처나 성격은 알지 못 한다"며 "매도자로서 주식매매 계약이 체결되고 자금이 문제없이 입금돼야 하므로 예치금이 단기성 자금인지 여부 등은 파악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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