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조합원 1명이 집회과정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다행히 금방 불을 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오후 4시20분께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 앞에서 민주노총 주관의 정규직화 투쟁결의대회에서 울산공장 4공장 소속 비정규직 조합원 황모(33)씨가 갑자기 무대에 올라 생수통 안에 있는 기름을 머리 위에 붓고 라이터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
황씨는 무대 옆에 있던 집회 참가자가 웃옷을 벗어 급히 불을 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2∼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분신 이후 조합원 900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계속 이어갔다.
- 2010.11.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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