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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점거파업… 피해액 1000억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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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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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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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조합원 분신에 금속노조 지원 투쟁예고… 장기화 우려도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울산공장 점거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오전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부사장)이 퇴거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해 울산1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측관리자들과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 ⓒ현대차 노조 홈페이지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의 울산공장 점거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 오전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부사장)이 퇴거명령서를 전달하기 위해 울산1공장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측관리자들과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 ⓒ현대차 노조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1주일째 계속되는 비정규직 노조의 점거 파업으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생산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900억원을 넘어선 데다 비정규직 노조원이 분신을 시도하고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도 파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혀 자칫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181,000원 상승2000 1.1%)는 21일까지 울산1공장에서 베르나와 클릭, 신형 엑센트 등 차량 7732대를 생산하지 못해 903억원의 매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엑센트는 현대차가 소형차 시장 확대를 위해 11년 만에 내놓은 신차로 파업으로 인한 출고적체가 뼈아플 수밖에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 전 하루 20시간의 정규근무가 잔업까지 있었지만 지난 15일부터 생산이 모두 중단된 상태"라며 "하루 평균 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내주에는 손실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측에 비정규직과의 교섭을 촉구하는 한편 오는 22일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와 24일 금속노조 간부 결의대회를 울산공장 앞에서 진행키로 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국에서 수만명의 민노총 조합원이 현대차 공장으로 집결하고 비정규직 투쟁을 울산을 넘어 전국적, 전국민적 투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에는 울산공장 앞에서 민주노총 주관으로 열린 집회에서 현대차 비정규직 조합원 황모(33)씨가 분신을 시도해 얼굴과 팔 등에 2~3도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부사장)도 20일 오전 비정규직 노조가 점거파업을 벌이고 있는 울산1공장 도어 탈착 작업공장을 찾아 이상수 비정규직 지회장에서 '퇴거명령서' 전달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몸싸움으로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노동계 인사는 "현대차 정규직 노조가 사태 해결의 중재로 나서고는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진보단체들은 산업적 중요성이 높고 국민들의 관심이 많은 현대차를 비정규직 투쟁의 첫 싸움터로 설정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원 40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정규직화'를 촉구하면서 원청업체인 현대차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울산 1공장을 일주일째 점거하고 있으며 17일에는 아반떼MD를 만드는 울산공장 3공장과 싼타페를 생산하는 2공장 생산라인을 점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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