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워런 버핏 "나같은 부자 세금 올려라"

머니투데이
  • 송선옥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0.11.22 09:2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부시 세금감면안 연장 반대"... 美백만장자 모임도 "세금 더 내겠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이 21일(현지시간) 자신과 같은 부자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시 감세안도 예정대로 올해 연말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런 버핏 "나같은 부자 세금 올려라"
버핏은 이날 사전녹화한 ABC 추수감사절 특별 인터뷰에서 "가능하다면 저소득 계층과 중산층, 심지어 중산층 이상에게도 세금감면을 해주는 대신 나 같은 최고 고소득층은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자 세금 감면안이 경제 성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버핏의 이 같은 발언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부자 감세안에 대한 연장 논란이 미 정재계에서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01년과 2003년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층과 20만달러 이상 25달러 미만 중산층에 대한 감세를 단행했으며 이 안은 올 연말 종료될 예정이다.

당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장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중간선거 참패이후 유연하게 입장을 취하겠다고 선회한 상태다.

버핏은 "부자의 세금을 깎아줘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되면 나머지 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낙수효과(trickle down effect)'가 지난 10년간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제 미국 공공부문은 이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세보다는 납세를 지지하는 미국내 부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튼튼한 국가회계를 위한 애국 백만장자'라는 이름의 단체 소속 45명은 지난 20일 자신들의 웹사이트(www.fiscalstrength.com)에 올린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세금을 더 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편지에서 "우리에게 감세는 필요없으며 미국 재정의 건전성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100만달러 소득자에 대한 감세혜택을 예정대로 올해말 종료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서명자 중에는 헤지펀드의 대부인 마이클 스타인하트, 유명 변호사 가이 새퍼스타인 등 민주당 지지자가 상당수 포함돼 오바마 지지를 위해 급조된 단체가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