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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물 켠 서울시 '아리수'…G20정상회의서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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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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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물 켠 서울시 '아리수'…G20정상회의서도 '외면'
서울시가 매년 수 십 억원의 비용을 들여 홍보하고 있는 '아리수'가 정작 지난 G20정상회의 공식 행사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김정태 의원(민주당·영등포2지역구)은 22일 서울시가 G20정상회의 관련 행사에 20만병의 아리수 병물(생산원가 4600만원)을 제공하면서도 공식행사에는 한 번도 노출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열린 G20정상회의와 G20재무 장·차관 회의, 사전교섭대표(Sherpa)회의, 비즈니스 서밋, 각국 정상회담에는 제주도의 '삼다수', 프랑스 산 '페리에' 등 먹는 샘물과 탄산수가 공식 음용수로 사용됐다. 하지만 서울시의 아리수는 사용되지 못했다.

G20준비위원회와 정례보고 등 정부 관계자들의 회의 석상에도 '아리수'는 빠졌다.

앞서 지난 6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G20정상회의 최종 점검현장에서도 '삼다수'와 '페리에'외에 (주)로진이 생산하는 소백산수 '오', 프랑스산 '에비앙'이 점검대상에 올랐으나, '아리수'는 점검대상에 조차 오르지 못했다.

올해 서울시가 아리수에 쏟아 부은 비용만 (홍보비 60여 억원, 생산비 20여억원, 아리수 홍보관 건립 15여억원, 마케팅비 13여억원 등) 약 100여 억원에 이른다.

또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월부터 'G20 정상회의 공식음용수 아리수 지정'이라는 업무계획을 세웠놓고 추진해왔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헛 물만'켰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세계가 인정한 명품 아리수'라고 연간 100억 여원의 홍보비를 집행하면서도 세계 정상은 물론 중앙정부로부터도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시민의 혈세를 제 멋대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내년도 관련 예산을 꼼꼼히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의전상의 이유와 국내산 생수의 마케팅 차원에서 시중 판매생수를 공식음용수로 사용한 것이지 물의 품질과는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서 열린 G20사전교섭대표(Sherpa)회의, 이명박 대통령과 각국 정상회담,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참석한 G20 중소기업 자금지원 경진대회 시상식, 그리고 총 7회의 G20 준비위원회 회의와 총 22회 열린 관계자 정례보고에서는 '삼다수'가 이용돼 이번 G20정상회의 관련 최대 수혜 생수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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