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종목낚시]인선이엔티, 급락한 지금이 기회일수도

  • 유일한 MTN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0.11.23 09:09
  • 글자크기조절
  • 댓글···

MTIR sponsor

[아래 종목에 대한 내용은 머니투데이방송(MTN)에서 매일 오전 10시50분부터 30분간 생방송되는 기자들의 리얼 토크 '기고만장 기자실'의 '기자들이 떴다' 코너에서 다룬 것입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김동하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스튜디오 출연 '종목 낚시' 코너 진행

종목낚시는 오늘 쓰레기 관련주 얘길 좀 해보겠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부동산가치가 시가총액보다 훨씬 큰 인선이엔티 (9,820원 상승90 0.9%)인데요.

주식시장과 쓰레기. 어색한 조합 같지만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꽤 시장에서 잘 어울렸습니다.

금융위기 후 한국과 미국정부가 '녹색성장'을 외치며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책을 내놓자, 쓰레기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들의 주가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환경문제가 관심을 끌면서 '쓰레기'가 증시의 '먹을거리'로 부상했던 거죠.

그러나 쓰레기 관련기업들은 다시 시장에서 철저히 소외됐습니다. 정책적인 지원이 주춤하자 투자자들도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에 대한 장기투자를 꺼렸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쓰레기 관련사업체인 인선이엔티 (9,820원 상승90 0.9%)에코에너지 (10,250원 상승360 3.6%)홀딩스의 주가차트를 보면 투자심리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중공업과 울산에서 폐기물사업을 하는 코엔텍의 경우 4대강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와이엔텍도 마찬가지였구요.

오늘 살펴볼 인선이엔티는 국내 유일의 수직계열화된 건설관련 폐기물 처리업체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설폐기물 소각과 매립 뿐 아니라 음식료 폐기물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형자산 가치만 2000억원에 달하는 인선이엔티 (9,820원 상승90 0.9%)가 시총 1200억원 전후죠.

인선이엔티는 지난해 9월 7700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POSCO (239,500원 상승3000 -1.2%)와 추진하던 광양 매립지의 붕괴사고 때문인데요. 매립장이 사고로 무너지면서 연 매출 150~200억원을 거두던 알짜사업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66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1.6%감소했고, 누적 영업이익도 56억5000만원으로 74.2%줄었습니다.

사고 당시 인선이엔티는 SK가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의 매각도 추진됐지만, 광양사태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결렬됐습니다. 당시 주가가 7000원대였고 매각가격은 9000원대였다고 하는데요. 지금 시총하고는 격세지감이죠.

그러나 자산가치와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표를 보면서 인터파크와 한번 비교를 해보도록 하죠. 인터파크의 경우 지금 기관이 무섭게 사들이고 있는데요. 현금자산만 2490억에 달하기 때문에 이처럼 기관이 한번 매집을 시작하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는거겠죠)

인선이엔티는 지난해 1월 기준으로 평가한 부동산 등 유형자산 가치만 2000억원에 달하는데요. 이 때문에 '일산 본사만 팔아도 시가총액에 육박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3분기말 현재 인선이엔티의 유형자산은 1967억원. 일산 본사와 인천, 연기, 금산, 광양, 사천, 이천 등 8개 부동산을 임대 없이 모두 인선이엔티가 보유하고 있구요. 총 자산은 연결기준으로 2672억5000만원이고, 자본은 1622억원으로 이익잉여금이 1115억원에 달합니다. 연결기준 회사는 인선기업과 인선에너지, 이천에너지와 한국석면안전진단 4개사로 지난해 총 7억2305만원의 이익을 거뒀습니다.

회사 측은 건설업황 침체로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건설관련 폐기물 사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고 합니다. 하지만나 인선이엔티는 건설폐기물 소각과 매립 뿐 아니라 음식료 폐기물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우려가 과도하다는 입장인데요. 지난해 하반기부터 건설사업이 둔화되면서 실적이 주춤했지만 여전히 시장점유율 1위로 최근 100억원 규모의 호남고속철도 사업도 수주하는 등 개선되고 있고최근 베트남 폐기물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해외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둘 것이라는 얘깁니다. 인선이엔티는 또 음식물 폐기물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국내 유일하게 매립, 소각, 음식물 처리까지 모두 수행하는 상장사로 시너지를 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광양매립지 문제의 경우, 회사 측은 POSCO와 책임소재를 놓고 법적분쟁을 벌이고 있지만 지난해 30억여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아놓는 등 대비를 해 놓아 추가적인 재무 리스크는 없다고 하구요. 인선이엔티는 또 광양매립지보다 더 큰 규모의 매립지를 서울에서 광양보다 더 가까운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도 2012년 해양투기 금지를 모멘텀으로 폐기물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은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어서 지난해 SK처럼 관심을 두는 대기업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올해 초만해도 워런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피닉스 지역 쓰레기처리업체의 주식을 늘렸다고 밝히자 일부 종목들이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올해 3분기 버크셔는 이 회사 지분을 몽땅 팔았다고 하는데요. 차익실현하는동안 한국 쓰레기업체들은 쉬어갔다고 볼수도 있겠죠.

한국은 2012년부터 쓰레기의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지만 아직 쓰레기 관련 사업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네바다주가 대표적인 매립지인데 땅이 넓어 당분간은 매립으로도 쓰레기 해결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토가 좁은 한국의 경우는 다르죠. 해양투기 금지가 약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에서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산업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 뿐 아니라 농가나 축산가정의 쓰레기 문제도 심각합니다. 2012년부터 축산폐기물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2013년부터는 음식물 폐기물도 바다에 버릴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앞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재활용을 위한 설비구축사업도 많이 진행됐지만, 지지부진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도시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모아서 수분을 짜내고 건데기는 사료나 퇴비로 만드는데, 짜낸 수분의 80%를 해양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폐수자원화시설로 축산쓰레기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작은 기업들이 대규모 설비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대기업들도 서서히 쓰레기 사업에 눈을 돌리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실제 인선이엔티의 경우 지난해 SK가스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의 매각도 추진됐지만, 광양매립지 사고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결렬됐죠.

증시는 사회문제나 이슈, 정책들과 함께 움직입니다. 미래 진행될 사업의 효과가 기업의 이익과 직결되는 경우 관련주로, 막연한 기대감만이 보일 경우 테마주로 분류돼 움직이곤 하죠.

해양투기 금지를 13개월여 앞둔 11월 중순. 증시가 언제 다시 쓰레기를 '먹을거리'로 삼고 질주할 지 궁금합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