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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앙심'전 부인 찾아가 분신해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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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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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혼에 앙심 … 25명 부상
시민이 사다리차 타고 3명 구조
독서실 같은 사무실이 피해 키워

22일 오후 불이 난 서울 강남구 삼성동 5층짜리 건물의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연기를 피해 소방차의 고가사다리를 타고 탈출하고 있다. [강남 소방서 제공]<br />
22일 오후 불이 난 서울 강남구 삼성동 5층짜리 건물의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연기를 피해 소방차의 고가사다리를 타고 탈출하고 있다. [강남 소방서 제공]
이혼에 앙심을 품은 남성이 자신의 전 부인이 근무하는 서울 도심의 사무실에서 분신해 전 부인의 동료 2명과 함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53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5층짜리 건물 3층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김모(49)씨가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이곳은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입주해 김씨의 전 부인 신모씨 등 직원 50여 명이 근무 중이었다. 불은 사무실 내부 320㎡ 가운데 80여㎡를 태우고 20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분신을 한 김씨와 사무실에 근무하는 홍모(50)씨 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김씨의 전 부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에 앙심'전 부인 찾아가 분신해 3명 사망
숨진 3명 외에도 사무실에 근무하는 25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일부는 유독가스를 많이 흡입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화재 직후 한 시민이 소방차의 고가사다리를 타고 3층 난간까지 올라가 연기 속에 갇힌 3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이 시민은 불이 난 사무실의 외벽 유리창을 깨고 시민들의 탈출을 도왔지만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컨설팅 업체 직원들이 독서실 형태의 사무실에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지혜·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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