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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PF대출 수백억 챙긴 우리銀 팀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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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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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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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부동산 프로젝트(PF) 부정 대출을 받아 수백억원을 횡령한 시행사 대표와 대출 대가로 수백억원을 챙긴 은행 직원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3일 B시행사 대표 이모씨(53세)로부터 39억6000만원과 회사 주식 30%를 받고 부정대출을 주도한 우리은행 전 부동산금융팀장 천모씨(47세)를 특경법상 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B사와 또 다른 D시행사 대표에게서 13억8700만원과 고급 골프회원권을 수수하고 부정대출을 주도한 후임 부동산금융팀장 정모씨(47세)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아울러 은행 직원들에게 42억4000만원을 주고 PF 대출자금 340억원을 횡령한 이씨도 구속했으며 대출자금 623억원을 홍콩으로 빼돌려 비자금으로 조성한 B사 공동대표 민모씨(58세)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탁사업단은 여신협의회 등 관련 절차를 무시하고 2003년부터 지난 해까지 총 8건의 국내외 부동산 개발사업에 1조4534억원의 대출을 해줬다. 우리은행은 이 중 6건, 9273억원을 상환받지 못해 리스크가 발생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과정에서 천씨는 B사로부터 현금 39억여원과 B사 주식 30%(180억원 추정)를 받았으며 정씨는 B사와 D사로부터 현금 14억여원과 1억5000만원 상당의 고급 골프장 회원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사 대표 이씨에 대해 수년간 우리은행에서 받은 대출금 가운데 344억원을 자신의 채무 변제나 세금 납부 등을 위해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씨도 623억원을 빼돌려 아파트 구매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천씨, 정씨 외에도 은행 내 고위 간부들도 대출과정에서 특혜를 준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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