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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佛예치금 등 걸려 현대건설 인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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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수영, 김지민,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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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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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매각주간사 소명요청에 "1.2조는 담보 없는 은행 차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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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의 현대건설 (34,300원 상승350 -1.0%) 인수자금을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며 결국 현대건설 공동매각주간사가 23일 현대그룹 측에 자금조달증빙 소명을 요청했다.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예치금 1조2000억원과 동양종금증권 투자금과 관련한 풋백옵션 내용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달라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이에 대해 1조2000억원은 나티시스은행으로부터 담보 없이 빌린 차입금임을 밝히는 등 즉각 소명에 나섰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법률 검토 작업을 마친 뒤 24일 오전 중으로 검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이날 채권단에 문서로 낸 소명서에서 나티시스은행에 예치된 1조2000억원은 이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으로 현대상선 (12,900원 상승100 0.8%) 주식이나 현대건설 자산 등 담보제공은 없었다고 소명했다.

동양종금증권에서 가져온 7000억원도 담보제공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2년9개월 뒤 동양종금 측의 요청이 있으면 상환을 협의할 수 있다는 내용의 풋백옵션 조항이 있었음을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제출한 소명자료의 진위 등을 살펴본 뒤 입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미뤄졌던 양해각서(MOU) 체결 시기도 이와 함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가급적 오늘 중으로 현대그룹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법률적 검토 작업을 끝낼 것"이라며 "이르면 내일 오전 자료 검토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자료조달 내역 중 허위나 위법 사실이 발견된다면 양해각서(MOU)나 본계약(SPA) 규정에 의해 처리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채권단과 공동매각주간사는 이번 조치는 논란이 벌어진 사항을 확인하려는 차원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인수전 경쟁 상대였던 현대차그룹은 자문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및 매각 주관사측에 자금 출처 재검토를 요청하는 등 결과 흔들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발끈한 현대그룹은 근거 없는 의혹에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이다. 현대그룹은 입장문을 통해 "채권단 심사에 이의를 제기하는 대상에 대해 입찰 방해죄에 해당된다면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당국과 일부 채권단 관계자들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현대자동차와 현대증권 노조는 언론에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5조5000억원을 제시하며 시작된 이번 논란이 현대그룹의 소명으로 가라앉을지 주목된다.

그동안 채권단 안팎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나티시스은행 예금 1조2000억원을 두고 총 자산이 33억원에 불과한 현대상선 현지법인이 이 정도의 예금을 보유하기 어렵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주식 등을 담보로 무리하게 자금을 조달했을 것이란 추정으로 번졌다.

독일 M+W그룹의 투자가 막판에 중단되며 동양종금증권에서 조달한 자금도 논란이 됐다. 현대증권 노조는 동양그룹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점 등을 들며 정상적 투자로 보기 어렵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금융권 일각에서는 현대상선 자산을 담보로 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이라는 추측과 함께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당시처럼 과도한 풋백옵션을 적용했을 것이란 소문 등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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