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뉴욕마감]北 연평도발..다우 142p 급락

머니투데이
  • 뉴욕=강호병특파원
  • 조철희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0.11.24 06:2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한국물 DR 5% 가량 급락..한국 CDS도 20bps 상승

MTIR sponsor

설상가상이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북한의 서해 연평도 해안포 공격 사태에 큰 충격을 받은채 급락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142.21포인트(1.27%) 떨어진 1만1036.37로, S&P500지수는 17.11포인트(1.43%) 미끄러진 1180.73으로, 나스닥지수는 37.07포인트(1.46%) 하락한채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개장하자마자 급전직하, 장중 내내 세자리수 하락을 유지했다. 장중에는 한때 1만1000이 붕괴되기도 했다.

중국긴축에 아일랜드발 유럽 국가채무위기, 월가 내부자 거래혐의 조사에 이어 북한의 도발악재가 피시니 블로로 끼어들며 빈사상태로 치달았다. 월가에선 '공포의 날'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휴대폰, 메모리 반도체, 조선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육지공격을 받았다는데 글로벌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오후에는 11월 연방공개시장 위원회 회의록에서 올해와 내년 미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한 것이 더욱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우종목중에서는 전날 장마감후 최근 분기 호실적을 낸 휴렛 팩커드만 2.17% 올랐다.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을 반영해 글로벌 산업주, 금융주, 기술주, 에너지주 등이 집중타격을 받았다.

◇한국물 된서리.. 한국 신용부도위험프리미엄도 올라

이날 뉴욕증시서 한국물 DR값은 일제히 된서리를 맞았다. POSCO (408,500원 상승10500 2.6%)는 5.64%, KB금융지주는 4.04%, 우리금융지주는 3.97%, SK텔레콤 (318,000원 상승6000 1.9%)은 2.34% LG디스플레이 (24,650원 상승50 -0.2%)는 3.36% 한국전력 (24,450원 상승150 0.6%)은 4.13% 급락마감했다.

한국 관련 펀드도 마찬가지다. MSCI 코리아 인덱스 ETF는 5.43% 추락했고 코리아 에쿼티 펀드(KEF)는 3.97%, 코리아 펀드(KF)는 4.48% 밀렸다.

한국산업은행 뉴욕지점에 따르면 미국 채권시장에서 한국물 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 프리미엄은 5년물 국채 기준 20bps(1bps=0.01%포인트) 가량 오른 109bps를 나타냈다. 이는 한국 정부채 1000만달러를 1년간 보호받으려면 10만9000달러를 내야한다는 뜻이다.

산업은행 뉴욕지점 자금관계자는 "아일랜드 국가채무문제가 불거진 상태에서 한국악재가 터져 주식시장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채권쪽은 미국채 수익률 고점을 인식한 사자 수요가 있어 부정적 영향을 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슈나우츠 코메르츠뱅크 투자전략가는 "한국 뉴스는 위험자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지적했으며 앤드류 밀리건 스탠다드라이프인베스트먼트 투자전략가도 "최근 중국과 아일랜드 문제에 이어 이번엔 한반도 문제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월터 토드 그린우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시장이 매우놀랐다"며 "그리스와 아일랜드에 놀라더니 이번에은 북한과 중국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자산 일제 랠리..달러 두달래 최고, 금값 1.4% 올라

북한의 연평도 포탄 공격에 달러, 금, 미국채 등 안전자산은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 12월 인도분 금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19.8달러, 1.45% 뛴 1377.6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는 약2주만에 최고치다.

이날 미국채값도 올랐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전날대비 0.11%포인트 떨어진 연 2.77%를, 5년만기 수익률도 0.12%포인트 빠진 연 1.39%를 나타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포인트, 1.3% 급등한 79.68를 기록했다. 이는 올 9월 하순이후 약 두달만에 최고치다.

이날 유로화는 아일랜드 악재까지 겹쳐 1.33달러까지 밀렸다. 오후 4시3분현재 유로달러는 0.0252달러, 1.84%내린 1.3373달러를 기록중이다. 역시 약 두달만에 최저치다.

美연준 올해와 내년 성장률 큰 폭 하향조정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연준)가 3일 개최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올해와 내년 미국경제 성장률을 대폭 하향조정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1월 회의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3.5%에서 2.4~2.5%로 내년은 3.5~4.2%에서 3~3.6%로, 2012년은 3.5~4.5%에서 3.6~4.5%로 내렸다. 당초 기대한 내년 4% 성장은 물건너 갔다는 얘기다. 연준의 직전 전망치는 6월이다. 이번에 추가된 2013년 전망치는 3.5~4.6%다.

이에 따라 실업률 전망도 상향조정됐다. 전문가들은 최소한 미국경제가 3%이상 성장해야 실업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당초 9.2~9.5%에서 9.5~9.7%로, 내년은 8.3~8.7%에서 8.9~9.1%로, 2012년은 7.1~7.5%에서 7.7~8.2%로 높였다. 2013년 실업률은 6.9~7.4%가 전망됐다. 적어도 향후 3년이내엔 실업률이 정상수준으로 내려올 가망이 없다는 전망이라고 볼 수 있다.

◇美, 3Q 성장률 상향..그러나 호재로서 빛 못봐

한편 이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은 잠정치가 2.5%로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 2.0%에서 0.5%포인트 상향 수정됐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4%를 상회한 것이며 지난 2분기의 1.7% 성장률보다 향상된 기록이다. 이유는 달러약세로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그러나 한반도 악재에 가려 호재로서 빛은 못봤다.

미국의 10월 기존주택매매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매매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443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집계 예상치인 448만건과 전달의 453만건에 못미친 것이다.

여전히 많은 주택 압류 건수와 신용 경색에 주택시장이 악화된 데 따른 결과이며 부실 부동산 증가와 높은 실업률도 주택 판매를 부진하게 만들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