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대우조선 빠진' 포스코 비전 2020

머니투데이
  • 김태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0.11.24 14:04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향후 10년 사업계획에 인수추진 내용 없어.. 원자재-원천기술 M&A 전망

POSCO 차트

MTIR sponsor

포스코 (380,000원 상승3500 -0.9%)가 10년 단위로 추진하는 장기 사업계획인 '비전 2020'에서 대우조선해양 (36,400원 상승1200 -3.2%) 인수와 관련된 내용이 제외됐다. 이전에 세웠던 '비전 2018'에는 철강 전후방산업과의 수직계열화 추진을 위한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포함됐었다.

그동안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선을 그어왔던 포스코가 인수 포기를 확정한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포스코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2~23일 경주에서 임원 전략회의를 열고 '비전 2020'을 확정했다. 포스코를 비롯해 출자사들이 그룹 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사업 구조를 변화하고 신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특히 2018년까지 매출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 2018'을 확대 개편해 2020년까지 매출 200조원에 도달한다는 계획을 확립했다.

이 중 철강사업의 매출 비중 목표는 130조원이다. 철강 부문의 덩치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되 현재 90%를 차지하던 비중을 65% 수준으로 확 낮추겠다는 것이다. 대신 건설과 에너지, 소재, 화학 등 비철 사업을 30% 이상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장기 매출목표가 두 배로 늘어난 만큼 투자 확대 기조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결국 국내외 M&A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되면서 포스코가 어떤 매물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당장 내년 상반기 매물로 나올 대우조선해양에 포스코가 손을 내밀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07년 하반기 GS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를 추진했던 만큼 사업적 시너지가 이미 충분히 검토됐고 포스코 외에 다른 인수 후보가 뚜렷하지 않다는 이유 때문이다.

'비전 2018'이 제시한 매출 목표 100조원도 대우조선해양의 매출규모가 포함된 액수였다. 철강사업의 전후방산업을 수직계열화한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최근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답으로 이를 부인해 왔다. 포스코 측도 "인수 계획이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비전 2020'에서 수립한 매출목표 200조원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차지하는 규모는 제외함으로써 보다 확실한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200조원이라는 매출목표는 철강 부문에서의 설비 증설과 신규 투자로 발생하는 신사업 부문의 매출, 그리고 M&A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중 M&A는 인수 성공을 가정하고 매출에 포함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대우조선해양은 들어가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에 보다 무게를 두게 되면서 국내 조선사 인수에 더 이상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 인수에 성공한 대우인터내셔널 (22,000원 상승750 3.5%)이 자원개발과 글로벌 사업의 첨병을 담당하게 되면서 대우조선해양은 인수 필요성이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다.

이보다는 원료 광산 등 원자재 부문과 에너지, 소재, 화학 등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우선 순위에 놓고 국내외 M&A를 추진해 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포스코 M&A 전략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한번 (인수)시도가 불발로 돌아간 점과 주주들의 부정적인 기류 등으로 포스코가 다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서기는 힘들것"이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이 아직 매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정해진 입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전 2020'의 큰 그림은 정해졌으나 포스코 및 각 계열사들이 해 나갈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세부 계획이 확정되면 빠르면 다음달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이런 사람들은 삼성전자 주식 사지마라…5가지 유형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수소대상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