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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도발과 냉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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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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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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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평가했던 걸까. 아니면 북한발 악재를 과대평가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24일 증시는 지독히도(?) 냉정한 모습이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전날보다 5.87포인트(0.30%) 하락한 1923.07을 기록하고 있다.

약세긴 하지만 개장 전 동시호가에서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고 개장 직후 40포인트 넘게 급락했던 데 비하면 오히려 감탄할 수준이다.

전날 장중 중국증시 급락과 아일랜드 재정위기 재부각 이슈만으로 15.40포인트 하락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 그렇다.

국내 악재가 해외 악재만 '못한' 셈이다. 놀라운 체력, 대단한 회복력이다.

1차적으론 학습효과라는 분석이다. 북한발 악재가 하루 이틀 된 이슈도 아니고 문제가 터진 당일엔 약세를 보이다가도 이내 회복했던 단기 악재라는 것을 투자자들도 알고 있다는 얘기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휴전 이후 처음으로 북한이 남측 영토를 직접 포격하면서 이전 도발 때보다 시장 충격이 클 것이란 시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상황은 과거와 동일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에서 걱정했던 부분은 환율과 외국인 동향인데 둘 모두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개장부터 매수세를 이어오며 70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3000억원 매수 우위다. 장 초반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 역시 1140원대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때 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움직임도 보인다"며 "시장에서 이번 사태를 지역적 문제 이상의 글로벌 차원 이슈로 보거나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문제로 판단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이슈가 지속적인 악재로 작용하려면 추가 사태가 터져야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조선중앙통신에서 남측이 먼저 도발해 대응했다고 밝힌 점에서 볼 때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은 낮다"며 "과거 도발 때와 시장 충격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선 국내 증시가 이 정도 악재에는 흔들리지 않을 만큼 강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발 악재가 터지기 전까지 이면에 있는 증시 흐름이 강세였고 북한 이슈는 이런 대세를 흔들 만한 악재가 못 된다는 얘기다.

국내 증시가 뉴욕이나 상하이, 홍콩 증시에 비해 고평가됐거나 중국이나 미국처럼 경기 불확실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이런 분석에 힘을 보탠다. 기업 실적이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김주형 팀장은 "국내 증시는 펀더멘탈, 밸류에이션, 모멘텀 측면에서 다른 증시보다 상위권에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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