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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아빠, 대학 등록금 준비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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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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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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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대학자금 마련하기

지난 18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됐다. 그리고 지난 21일부터 일부대학을 시작으로 수시 2차 대학별 고시가 시작됐다. 수능과 수시가 끝나면 수험생들과 부모들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부모들은 또 다른 걱정거리가 쌓여가고 있다. 바로 비싼 대학등록금이다. 이는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을 둔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자녀를 둔 모든 부모의 걱정거리기도 하다. 대학등록금만 문제가 아니다. 유치원 때부터 들어가는 사교육비는 어느 가정이나 떠안고 있는 짐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몇년 전 조사에 따르면 자녀 1명을 대학 교육까지 시키는 데 필요한 양육비가 2억3200만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해가 갈수록 이 금액은 물가상승률보다 더 높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대학등록금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미국의 대통령도 찬사(?)를 보낼 정도지만 이와 반대로 재무설계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린 자녀를 위해 과도하게 사교육비를 지출하면 나중에 대학 진학이나 유학 등 목돈이 필요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노후준비에도 소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 교육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대학 졸업까지 20년 가까운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장기코스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자녀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대학 등록금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근수 현대해상 재무기획부 과장은 "자녀가 대학 갈 나이가 되면 부모 나이는 50대 전후로 은퇴할 나이가 된다"며 "이때는 현금창출 능력이 떨어져 사전에 재산을 모아놓지 않으면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국립이냐 사립이냐, 인문계냐 이공계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학등록금은 대략 1년에 약 1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학등록금은 물가상승률보다 2배 정도 빠르게 상승하는 만큼 이를 감안해서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지 과장은 "일반적인 물가상승률은 연평균 3% 정도지만 교육비는 연평균 7% 정도 인상되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2배 이상 높다"며 "따라서 10년 후를 내다본다면 1억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녀 대학자금 마련에 적합한 상품은

자녀의 대학자금은 목적자금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확보돼야 한다. 그러나 장기적이면서 물가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기 때문에 투자적인 요소도 반영돼야 한다.

자녀가 아직 중학생 이하라면 적립식펀드나 저축성보험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은행 등을 이용한 예금으로는 물가상승률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이상이라면 적립식펀드로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 과장은 "주식시장은 일반적으로 3~5년 텀으로 사이클이 움직인다"며 "주가가 하락했을 때 펀드에 들어가 목표하는 수익률을 달성하면 환매해서 예금 등 안정적인 상품으로 옮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 과장은 또 "저축성보험은 수익률이 펀드에 비해 낮지만 해약 시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본전 심리로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자녀 대학등록금 마련 상품으로 적합하다"며 "저축성보험을 이용해 자금을 모을 때는 보상 등에 대한 부문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본인 노후준비와 함께 진행돼야

자녀 교육비를 준비할 때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노후에 대한 준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녀 교육비로 인해 자신의 노후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후 삶의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고 자녀 교육에 '올인' 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한 재무설계 전문가는 "자녀 교육비는 가계의 투자 여력과 노후 자금 마련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요인"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자녀 교육비와 노후 자금은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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