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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은 12월1일자로 강정석 부사장을 연구개발 총괄 책임자로 발령하는 등 일부 임원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강 부사장은 그동안 동아제약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해 왔으며 연구개발 분야는 김원배 사장이 맡아왔다. 강 부사장은 이번에 직급 승진은 하지 않았지만 기존 '운영총괄'이란 애매한 역할에서 벗어나 '운영 및 연구개발 총괄'이란 중책을 맡게 됐다.
강 부사장이 영업은 물론 R&D까지 총괄하게 됨으로써 사실상 동아제약 모든 핵심 사업을 관할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강정석 부사장은 동아제약 창업자인 고 강중희 회장과 창업 2세대인 강신호 회장을 잇는 3세대 경영인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강 부사장은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한 이후 경영관리팀장과 영업본부장(전무이사)을 거쳐 2008년부터 영업 마케팅 담당 부사장(운영총괄)을 맡아왔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김원배 사장이 CEO(최고경영자)로서 경영전반을 총괄하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강정석 부사장은 기존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함과 동시에 연구개발 분야를 책임지면서 사내 역할이 강화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용마로지스 대표이사 사장인 이원희 사장은 동아오츠카 공동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박동환 용마로지스 상무는 용마로지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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