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삼성-우리투자 '한지붕 아래 VVIP서비스 격돌'

머니위크
  • 김부원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0.12.06 10:11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머니위크]삼성증권 SNI vs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MTIR sponsor

증권업계의 라이벌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한 지붕 아래서 맞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서울 강남 금융권의 메카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다.

두 증권사는 각각 다른 층에 지점을 개설하고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강남 PB 大戰' 'VVIP 모시기 격돌' 이라며 어느 쪽이 승자가 될지 관심이 비상하다.



◆삼성증권 SNI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남파이낸스센터 25층. 이곳에는 지난 6월 문을 연 삼성증권 (40,050원 상승50 -0.1%) SNI 강남파이낸스센터점이 입점해 있다. 초고액 자산가들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한 특급 지점이다.

그동안 1억원 이상 예탁한 고객을 VIP로 통합 관리했지만 SNI는 30억원 이상 고객이 대상이다. 고객 각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투자성향에 맞춰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SNI고객에게는 전용 랩 상품 SAA(Separately Advised Account)가 제공된다.

SAA는 최소 가입금액이 10억원 이상으로 주식, 채권, 펀드 등 전통적인 금융상품 외에 헤지펀드, 구조화 상품 등 다양한 대안상품을 편입하고 있다. 또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컨설팅 등 자산관리 전 분야를 비롯해 IB컨설팅과 관련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40여 명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이 컨설팅에 참여하고 있다. 세무 및 부동산 전문가 등도 SNI에 상주하며 컨설팅을 지원한다.



PB들이 성과가 없을 경우 따로 보수를 받지 않는다는 점도 SNI의 차별화된 서비스다. 기본 보수도 대폭 낮췄다. SNI의 기본 보수는 분기에 약 0.02%, 1년에 0.08% 수준이며, 성과보수는 수익률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SNI의 자산규모는 단기간에 크게 늘었다. SNI의 전신인 삼성증권 테헤란지점의 연초 자산규모는 910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SNI는 지난 9월30일 자산규모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11월 말 현재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박경희 SNI 지점장은 "같은 기간 다른 지점과 비교했을 때 자산규모가 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러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마련해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 개개인의 니즈에 맞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헤지펀드 전략'

강남파이낸스센터 14층에는 지난 11월2일 우리투자증권 (11,200원 상승150 -1.3%)이 새로 둥지를 틀었다. 지점의 정식명칭은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강남센터다. 새롭게 론칭한 자산관리 브랜드의 이름 역시 '프리미어 블루'다.

서비스 대상 고객은 10억원 이상 예탁한 자산가들이다. 현재 프리미어 블루의 자산규모는 약 8700억원이며, 40여명의 PB들이 고객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 블루' 전용 헤지펀드 상품이 눈에 띈다.

올해 자산관리 상품의 트렌드는 단연 랩어카운트다. 하지만 내년부터 헤지펀드 전성시대가 열릴 것이란 관측 하에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헤지펀드 가입금액은 1억원 이상이다.



류정아 프리미어 블루 강남센터 부장은 "헤지펀드에 3년 이상 장기투자 할 경우 누적수익률을 높여 보상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보통 기대수익률을 연 8~10%로 생각하고 최소 2년 이상 가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부장은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고객에게는 랩 상품을, 다소 보수적인 고객에게는 헤지펀드를 추천한다"며 "헤지펀드 투자는 채권 수익률의 1.5~2배 정도로 생각하면 적당하다"고 말했다.

프리미어 블루 강남센터는 자산관리 서비스 외에 미술품 등 예술작품의 분석과 매매를 지원하는 '아트 어드바이저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VVIP서비스 경쟁 야전사령관에게 듣는다

VVIP서비스 경쟁을 진두지휘 하는 두 증권사 지점장들의 마음가짐은 어떨까? 박경희 삼성증권 SNI 지점장과 이동률 우리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상무의 각오를 각각 들어봤다.

▶박경희 지점장 "압도적인 1위 목표"

박경희 지점장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들에게 가장 높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는 센터를 만드는 일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 지점장이 강조하는 것은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비롯해 PB들에게 하루 24시간이 아닌 25시간 일한다는 자세로 임할 것을 강조한다.

박 지점장은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의 당부대로 SNI가 금융권의 삼성전자 같은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단순히 1위가 아닌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린 압도적인 1위를 향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이동률 상무 "감성적인 서비스까지 제공"

투자자들이 증권사를 찾는 이유는 당연히 자산 증식이 주목적이다. 이동률 상무 역시 증권사의 책임과 고객들의 요구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이 상무는 자산 증식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보다 감성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는 "고액 자산가들 한분 한분에게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감성적인 부분까지 충족시켜드리겠다"며 "고객들이 프리미어 블루의 진정성을 알아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삼성증권이 고액자산가를 위한 지점을 먼저 오픈했는데 부담스럽기보다는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증권을 비롯해 같은 건물에 자리한 은행 및 외국계 금융기관들과 동반자이자 선의의 경쟁자 관계를 유지하며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