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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포격 도발'이 주식시장에 던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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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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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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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학습효과? 튼실해진 한국증시

지난 11월23일 벌어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은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쇼크였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경제 외적 충격에 예상과 달리 과민 반응하지 않았다. 그만큼 투자자들 사이에 대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가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22일 1944포인트로 마감한 증시는 23일 오후 마감에 임박해서 포격 사건이 전해지자 1928포인트까지 밀려났다. 다음날인 24일에도 북한 리스크의 충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던 상황. 실제로 개장 직후 지수는 1900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다시 1900선을 회복했다. 결국 24일 주식시장은 1925로 장을 마쳤다. 폭격 사건이 일어난 지 3일 째인 25일에는 2포인트 오른 1927로 마감했다. 휴장일인 27~28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29일에는 1895로 떨어진 채 장을 마감했지만, 30일 장시 열린지 50분 만에 1903까지 회복했다. 비록 사건이 처음 일어나기 전보다 지수는 크게 떨어졌지만, 회복세도 빠른 모습이다.

'北 포격 도발'이 주식시장에 던진 메시지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사건은 투자자들에게 부화뇌동(附和-雷同) 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줬다"고 표현했다. 그는 "방송 등을 통해 자극적인 상황을 보게 되면 극도의 공포심을 갖거나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으로 오버런(over run) 하게 되는데 결코 가격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며 "분위기에 휩쓸려선 안 된다는 점 을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북한 리스크가 터지면 외국인들이 주식을 팔고 떠날 것이라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라며 "외국인도 투자자인 만큼 돈을 버는 게 목적이므로 사건 하나에 무리한 선택을 하진 않는다. 이번에 그런 사실이 증명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가 정치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요동치지 않을 만큼 내성이 강해지고 튼실해졌다는 점도 재확인됐다. 이 센터장은 "증시가 정치적인 문제에서 독립하는 것은 국가의 발전과 비례한다. 후진국일수록 정치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그만큼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이 많이 성장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북한 리스크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다. 다만 과잉반응하지 않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부 투자자들이 포격 사건 쇼크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으려 했지만 증시는 전체적으로 보합 수준이었다"며 "어떤 사건이 있으면 당장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중립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잉반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아울러 "방위산업주가 테마성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으므로 추격매수 하지 말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산주인 스페코는 22일 주가가 3610원이었지만, 25일 4600원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빅텍은 2960원에서 3255원으로, 휴니드는 5360원에서 545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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