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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연말 나눔,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하기

머니위크
  • 이정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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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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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 기획]2010 연말 나눔 매뉴얼/ 편하고 행복한 IT기부

“기부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기부단체에 직접 가야 하나? 아님 전화로? 어쨌든 번거롭고 어렵잖아.”

이제 더 이상 이런 변명들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다. 마음은 가깝지만 몸은 멀었던 기부문화가 온라인을 넘어 스마트폰과 SNS를 타고 우리 생활 속으로 한층 더 가까워졌다.

댓글을 달거나, 트윗을 올리고,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기만 해도 누구든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일상에서 늘 하던 그대로, 방법 또한 어렵지 않으니 필요한 건 그저 약간의 관심뿐이다. 컴퓨터 앞에서 또는 휴대폰을 손에 들고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똑똑한 나눔, 스마트&펀 IT기부 방법을 모아 소개한다.



◆포털 사이트 온라인 기부
‘행복한 콩’으로 ‘희망 모금’하고 ‘사이좋은 세상’ 만들기


‘티아라 지연 팬카페 콩 저금통’ ‘소녀시대와 시스터스 콩저금통’ ‘박시후의 행복저금통 1호’

인기 있는 연예인마다 하나씩 붙어있는 저금통의 정체가 궁금하다? 다름아닌 NHN의 ‘해피빈 (//happybean.naver.com)’의 온라인 기부 활동이다.

2005년 국내 최초의 온라인 기부 포털 사이트로 문을 연 이곳은 국내 온라인 기부 사이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다. 현금 대신 사이버머니의 일종인 ‘콩’을 모아 기부하는 형식으로, 카페나 블로그 등 네이버의 서비스를 활용하며 자연스럽게 콩을 모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은 콩은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다양한 봉사단체의 사연을 읽고, 그중 자신이 원하는 단체를 선택해 기부하면 된다.

네이버에 ‘콩’이 있다면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엔 ‘도토리’가 있다. 2005년 싸이월드에서 시작한 사회공헌서비스 ‘사이좋은 세상(//cytogether.cyworld.com)’은 네티즌과 봉사단체를 연결해주는 곳으로 ‘도토리’를 모아 다양한 봉사단체에 기부 할 수 있다.

네이트와 서울시의 공동희망나눔 캠페인인 ‘꿈, 날개를 달다’ (//dream.nate.com/)도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인순이, 장근석 등의 스타들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부른 캠페인 송 ‘꿈, 날개를 달다’의 음원을 구매하면 자연스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으며, 도토리를 직접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응원 댓글을 달면 네이트가 댓글 1건당 100원씩 기부한다.

다음은 지난 2007년 네티즌들의 자발적 기부 프로그램인 ‘희망모금(//hyphen.daum.net/request)’을 시작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네티즌이 직접 모금 주제를 제안해 모금을 진행하는 ‘모금 청원’ 시스템. 각종 공익단체가 주도하는 기부 캠페인에 수동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네티즌들이 직접 사회에 문제의식을 갖고 모금 진행을 주도한다.

누구나 모금 청원을 신청할 수 있으며, 네티즌 500명의 공감을 얻어 청원 서명을 받은 뒤 전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실제 모금이 진행된다. 모금을 원하는 네티즌들은 핸드폰,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을 통해 직접 기부할 수 있다. 이 밖에 희망모금 사연에 청원서명과 응원 댓글을 올리면 다음이 댓글 1개당 100원을 적립해 기부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SNS
소통할수록 나눔도 커진다


"@goodmorninghope 1000팔로 나눔 후 트윗분들의 선한 마음을 분출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제안드림. 12월12일(매월 12일 나눔의 날)까지 자신의 트윗수 곱하기 1원을 기부합시다. 어떠세요 무한RT 필수.”

지난해 9월 트윗 바다에 올라온 짧은 글이 그 시작이었다. 그러나 그 반향은 컸다. 금세 트위터리안(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 퍼져나간 이 운동의 결과로 지난해 모인 성금만 2800만원. 올해는 11월25일 현재를 기준으로 벌써 384명이 참여해 990만원 정도의 기부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1트윗=1원’을 약속하는 SNS 기부운동 ‘트윗나눔(//www.twitnanum.org/)’이다.
휴대폰 한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나눔이 가능한 SNS 기부도 늘고 있다. 앞서 소개한 트윗나눔이 대표적 사례. 네티즌들의 자발적 참여와 약속으로 이루어지는 이 기부방식은, 참여를 원하는 트위터리안들이 약속의 뜻으로 자신의 트위터 옆에 파란색 리본(트윗본)을 달아 표시한다.

캠페인이 끝나는 12월12일 @TWitnanum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기부처(굿 네이버스, 아름다운 재단)와 기부방식을 알려주면, 트위터리안이 직접 해당 금액을 기부하면 된다. 말하자면, 끝까지 트위터리안의 약속이 지켜져야만 기부가 완성되는 것이다.

SNS 서비스 ‘잇글링(//www.itgling.com)’에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자선 경매 ‘휴지통Day’와 글쓰기 기부 행사 ‘Story Donation’도 화제다. 지난 7월 한 잇글러(잇글링 유저)의 제안으로 시작된 휴지통Day는 자신이 쓰지 않는 물건을 내놓으면, 그 물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경매로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 11월 초 진행됐던 ‘4차 휴지통Day’에는 탤런트 이정진이 직접 자신의 애장품을 내놓아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5차 휴지통Day는 연말을 맞아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경매를 통해 낙찰된 기부금은 전액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곳에 기부된다.

SNS의 특징을 십분 살린 ‘Story Donation’은 매번 주제에 따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응원글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응원글을 올릴 때마다 잇글링 측에서 1000원씩의 기부금을 적립,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쓰여진다.

지난 10월에는 재능은 있지만 자신의 음악을 알릴 기회가 없는 신인 인디 뮤지션들을 응원하는 이야기 기부가 진행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12월10일 홍대 상상마당에서 ‘잇글링 인디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현재는 ‘건강한 지구 Story Donation’이 진행 중이며, 후원금은 식수가 없어 고통 받는 베트남 부온호지역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전달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앱을 다운 받기만 하면 간단하게 기부단체와 연결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지난 10월 국제구호개발NGO 굿 네이버스는 국내 첫 기부 앱을 출시했다. 모바일소프트 전문업체 핸즈커뮤니케이션이 재능 기부 형태로 개발에 참여, 전액 무료로 제작됐다.

현재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아이들의 사연을 읽고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수시로 자신이 결연 후원하는 아동의 사진과 사연, 편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일회성 기부가 아닌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12월1일부터 구세군 자선냄비를 시작하는 구세군 역시 T스토어(안드로이드폰)를 통해 ‘자선냄비 구세군 앱’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앱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를 신청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핸드폰 소액 결제를 통해 다음달 핸드폰 비용으로 청구된다.



안전한 IT기부 체크 포인트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나눔을 전파할 수 있고, 까다로운 절차 없이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온라인이나 스마트폰, SNS를 통한 ‘똑똑한 IT기부’가 각광 받고 있는 가장 큰 이유다. 하지만 반대로 자칫 네티즌들의 ‘선한마음을’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기 쉽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문화기획팀 류영달 부장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IT기부 체크 포인트’를 알아보았다.

1. 최소한 전화 한번, 확인은 기본 = 온라인이나 SNS를 활용한 기부가 늘어나면서 부작용 또한 적지 않다. 기부자의 입장에서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업체들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 모든 기부 단체는 홈페이지 밑에 사업자등록번호와 연락처를 명시하게 돼 있기 때문에 이를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미심쩍다면, 이왕이면 공신력 있는 단체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적어도 전화 통화 등을 통해 단체의 활동 현황 등을 확인한 후에 기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2. 기부금의 사용처가 분명한 곳 = “기부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질 예정입니다.”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데 쓰겠습니다.” 온라인 기부나 SNS 기부 모금에서 자주 눈에 띄는 문구다. 하지만 이 정도의 문구만으로는 부족하다. 사용처가 보다 구체적이고 확실하게 명시돼 있는 곳이 좋다. 예를 들어 “기부금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OO고아원에 어린이들의 교육 및 생활비용으로 쓰여질 예정입니다.”라면 기부를 결정해도 좋다.

3.기부만 하면 끝? 사후 확인은 필수 = 휴대폰으로 날아온 기부 문자에 버튼 한번 눌러 돈만 보낸다고 끝이 아니다. 대부분 기부를 하고 나면 이후 돈의 용도에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기부를 위한 모금 기획 과정부터 수혜자 선정과 최종 전달 과정까지, 기부의 구체적인 과정을 적극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각 기부단체들보다 기부의 사용처 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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