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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사진 판독으로 가린 0.01초 차이…이연경 꿈같은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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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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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00m 허들 우승
남친은 허들 대표 이정준


↑이연경(가운데)이 25일 여자 허들 100m 결승에서 혼신의 힘으로 허들을 넘고 있다. 이연경의 우승으로 한국 육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3일 여자 멀리뛰기(정순옥)와 24일 남자 멀리뛰기(김덕현)에 이어 사흘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중앙일보 광저우=김성룡 기자]<br />
↑이연경(가운데)이 25일 여자 허들 100m 결승에서 혼신의 힘으로 허들을 넘고 있다. 이연경의 우승으로 한국 육상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3일 여자 멀리뛰기(정순옥)와 24일 남자 멀리뛰기(김덕현)에 이어 사흘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중앙일보 광저우=김성룡 기자]
“나야? 내가 1등이야? 정말?”

 바늘끝 차이였다. 결승선을 통과한 후 어느 누구도 자신이 1위임을 확신하지 못했다. 이연경(29·안양시청)은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치면서 관중석의 코치를 향해 “(1위가) 나야”라고 물었다. 환한 웃음과 함께 그는 오른손을 불끈 쥐면서 금메달임을 예감했다.

 이연경이 25일 광저우 아오티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 13초23을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판독 결과 2위 나탈리아 이보닌스카야(13초24·카자흐스탄)에게 0.01초 앞섰다. 출발반응속도 0.133초, 8명의 결선 진출자 중 두 번째로 빨리 스타팅 블록을 박차고 나간 이연경은 이보닌스카야, 쑨야웨이(중국) 등과 중반까지 선두다툼을 벌였다. 여섯 번째 허들을 넘으며 1위로 나선 이연경은 혼신의 역주로 선두를 뺏기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광저우AG]사진 판독으로 가린 0.01초 차이…이연경 꿈같은 金
 ◆“아시아의 별이고 싶어요”=이연경은 시상대에서 펑펑 울었다. 그는 “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나를 도와주신 것 같다. 아버지는 1992년 육상을 시작할 때부터 전국을 함께 따라다니셨다. 그런 열성적인 아버지 덕에 한눈 팔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울먹였다.

 이연경은 “어제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했다. 불안해하는 내게 ‘네가 아시아 최고다’라고 용기를 줬다. 레이스 중반까지 뒤처져 있었지만 절대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10m 허들 국가대표인 남자친구 이정준(26)과도 같은 내용의 통화를 했단다. 이정준과의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연경은 “그럼 해야죠. 나이가 서른인데”라며 웃었다.

 ◆이연경은 누구=중학교 2학년 때 허들을 시작한 이연경은 20대 중반부터 두각을 나타낸 ‘기록 제조기’다. 2004년 부산국제육상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13초47을 기록, 16년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연경은 지난해 넓적다리 관절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엄청난 훈련으로 다시 트랙에 섰다. 지난해 5월 티바소브 세르게이(러시아)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기술이 좋아졌다. 이연경은 대회 전 “도약 후 연결동작을 보완해야 한다. 매끄럽게 허들을 넘고 강하게 뛰어야 한다”고 부족한 점을 말했다. 금메달을 결정지은 마지막 10번째 허들을 넘을 때 그 단점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중앙일보 광저우=김식 기자
사진=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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