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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색조 화장품 원료 '탈크', 알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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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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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더, 색조 화장품 원료 '탈크', 알고 사용하자
◇ 의심 없이 써왔던 파우더, 그 안에 든 것은 석면?

우리들은 고운 루스 파우더로 메이크업의 마무리를 합니다. 오후에는 예쁜 케이스의 팩트로 수정 화장을 하지요. 아기에게는 베이비파우더를 발라 뽀송뽀송하게 해줍니다. 요즘은 여고생들도 팩트 하나씩은 필수품으로 갖고 있죠. 이렇듯 파우더는 우리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화장품입니다. 하지만 아무 의심 없이 써왔던 파우더에서, 특히 아기들이 사용하는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나온 사건이 불과 얼마 전이었다는 것을 기억하시나요?

◇ 대한민국의 석면 파동 사건

이 사건은 작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중인 베이비파우더에 석면이 검출된 것이 소비자 고발을 통해 기사화되면서 알려진 것입니다. 식약청은 탈크 속 석면의 위험성에 대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죠. 적발된 베이비파우더 관련 기업들은 탈크에 대한 관련 법규가 없어서 문제가 되는 줄 몰랐다며 발뺌했지만 이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기들이 바르는 제품에 독성 물질을 넣고 오리발을 내밀다니, 우리 엄마들이 얼마나 놀랐겠어요? 괴롭고 힘들다며 식약청장이 울었다지만, 진짜 울고 싶은 건 바로 국민들이죠.

◇ 호흡기를 통해 흡수되는 위험한 석면

파우더와 색조 화장품의 원료로 쓰이는 탈크는 사실 오래 전부터 사용해오던 일반적인 원료였어요. 하지만 문제는 탈크 안에 있는 석면입니다. 석면은 바늘 침처럼 뾰족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피부에 바르면 바늘이 꽂히는 것처럼 파고듭니다. 거기다 한 번 박히면 잘 빠지지 않고 염증이나 상처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또 이 석면은 바르는 동안 호흡기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이것은 폐에 악성 중피 종이나 암을 일으키는 등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게다가 아직 발달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의 폐는 이런 석면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서 어른보다 더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석면프리가 아닌 탈크 프리를 내세우는 회사들

석면 파동이 일어난 후 식약청은 부랴부랴 판매중인 베이비파우더를 회수했고, 석면이 함유된 탈크의 판매와 유통을 금지했습니다. 새로운 석면 기준법을 제시한 것이죠. 또 이에 대응하여 화장품 기업들은 탈크 프리를 내세우며 자사 제품의 안전성을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한 가지 맹점이 드러났습니다. 기업들이 탈크 프리라고 강조하지만,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들은 과연 안전한지 알 수 없다는 것이죠. 또 탈크 대신 피부에 잘 흡착시키도록 하기 위해 다른 어떤 방법을 썼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 석면을 제거한 탈크가 안전하다는 사실!

사실 애초에 문제가 됐던 것은 탈크 속에 포함된 석면이지 탈크가 위험 물질인 것은 아닙니다. 탈크에서 석면이 검출된 이유는 탈크 채굴 후 석면을 제거하는 공정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자연산 광물질인 탈크는 화학 성분은 아니지만 불순물이 섞일 수 있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로 제거하는 공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주로 중국에서 들여온 저가의 원료들을 업체들이 의심 없이 사용해왔기 때문에 이 같은 석면 파동이 일어난 것이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탈크 프리가 아니라 바로 석면 프리 탈크입니다. 석면을 제거해 정제한 탈크는 안전하답니다. 탈크 프리를 전면에 내세워 광고하는 브랜드보다 명확하게 석면이 제거된 탈크를 사용하는 브랜드가 안전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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