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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높은 곳엔 명품 복합타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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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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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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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수퍼타워 덕에 잠실 집값 요동, 영등포·여의도·남산 등도 집값 고공행진

잠실 롯데슈퍼타워,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도림 디큐브시티, 남산 등 복합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출퇴근을 쉽게 하기 위해 회사와 가깝거나 역세권에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꾸준한데다 최근에는 오피스와 복합쇼핑·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부동산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복합개발 확정에 집값 상승세
오는 2015년까지 지상 123층 555m로 건설되는 롯데수퍼타워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로부터 최종 건축허가를 받아 사업을 본격화하자 잠실 일대 집값이 요동치고 있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로 집값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잠실·신천 일대가 롯데수퍼타워 덕분에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여의도·영등포도 집값이 상승곡선을 이루는 지역이다. 인근 목동이 학군 수요로 집값이 상승했던 것과 달리 여의도·영등포는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등 오피스와 상업시설이 혼재된 복합개발사업이 늘어나면서 집값이 상승세를 타는 양상이다.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는 32층짜리 업무용 오피스빌딩 '원(ONE) IFC', 38층 규모 콘래드호텔, 오피스빌딩 '투(TWO) IFC', 280m 높이의 '스리(THREE) IFC'(55층) 등 4개 빌딩과 지하 1∼3층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영등포 타임스퀘어도 복합오피스와 아파트,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사업이며 컨벤션, 복합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서는 신도림 디큐브시티도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덕분에 여의도와 영등포 일대는 하락세가 큰 버블세븐과 달리 집값이 떨어지지 않았다.

남산·회현 일대도 집값 상승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9월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올해 신축 아파트 공시가격을 보면 서울 회현동 주상복합 아파트 '남산 SK리더스뷰' 전용 244㎡가 21억5200만원으로 집값이 가장 높았다.

남산·회현 일대는 한국은행, 신한은행 본점 등 금융기관이 밀집돼있고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동과 인접해있다. 내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는 프리미엄 오피스인 '스테이트타워 남산'도 이 일대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무·주거·상업 편리성 부각
이처럼 복합개발사업이 완공됐거나 예정된 지역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업계는 최근 워크-싱글족, 맞벌이족 등이 급증하면서 하루 9시간, 일주일에 44시간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의 선호도 변화와 관련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우선 교통이 편한 역세권이나 출퇴근 시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곳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짙다. 또 오피스시장 동향을 분석한 뒤 재테크와 투자를 판단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복합쇼핑 및 문화 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하려는 니즈가 높아지면서 도심내 주거수요를 높였다는 평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를 보더라도 도심 회귀 현상은 일반적이며 특히 복합쇼핑 및 문화 공간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도심내 복합개발사업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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