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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럽·한반도의 '블랙 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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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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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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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 지수 하락...다우 0.85%↓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95.59포인트(0.85%) 내린 1만1091.6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8.93포인트(0.75%) 하락한 118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56포인트(0.34%) 내려 2534.56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유럽 재정적자의 전염 가능성이 확대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깜깜한 금요일=사실 이날은 미국의 소비자가 그토록 기다려 왔던 ‘블랙 프라이데이’다. 조기 할인으로 이미 불을 댕겼지만 며칠전에 비해 훨씬 싼 가전제품과 장난감을 사기 위한 미 소비자의 경쟁은 치열하다.

업계는 이번 주말 1억3800만명의 미국인이 쇼핑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3400만명이 쇼핑을 즐긴 것을 고려하면 확실히 전년에 비해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전미소매연합(NRF)에 따르면 이번 연휴 쇼핑 시즌 중 4470억달러가 풀릴 예정인데 이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것이다. 어디로 보나 미국의 경기 회복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단서다.

추수 감사절 휴가와 주말 사이에 낀 증시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날이었지만 이 같은 희망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하락한 것은 유럽, 한반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부각됐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어두운 금요일(블랙 프라이데이)’이 된 셈이다.

◇지정학적 리스크=‘넥스트 아일랜드’로 지목받고 있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구제금융을 부인하기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 독일판은 유럽 지도자들이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신청을 압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유로존 국가들이 유럽 5대 경제국인 스페인으로 재정적자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포르투갈에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포르투갈은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또 EU로부터 이 같은 압박을 받은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EU측도 포르투갈에 압박을 가한 적이 없다고 보도 자체를 부인했다.

스페인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즈 자파테로 총리도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을 단호하게 부정했다. 자파테로 총리는 EU로부터의 지원을 배제하느냐는 질문에 “분명히 그렇다(absolutely)”라면서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계획이 잘 실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파테로 총리의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국채 10년물은 이날 5.2% 상승했다. 이에 따라 독일 10년물 국채와의 스프레드(금리차)는 249베이시스포인트를 기록, 2002년 유로화 도입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USAA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버내 윌리엄스 부사장은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전염에 대한 우려가 부활하고 있다”며 “이는 무엇보다 EU에 더 큰 압박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유로존의 불확실성은 투자자로 하여금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의 투자를 꺼리게끔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은 26일 훈련용 포격을 가하며 한국을 또 한번 위협속에 몰아넣었다. 대북매체 열린북한방송은 “오는 28일부터 예정돼 있는 한미 연합훈련에 대비한 새로운 작전 준비를 이미 마쳤다”며 제2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을 했다.

BB&T의 월터 헬위그 부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긴장, 유럽 상황의 부정적인 기류가 계속 갈 것”이라며 “쇼핑 대란은 매우 좋은 소식이고 시장에 낙관주의를 촉발시키고 있지만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모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주 부진=포드는 1.1% 올라 16.13달러로 장을 마쳤다. 전날 중국에서 직영 대리점을 40개 열 계획이라는 것이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됐다.

델몬트는 사모펀드 KKR의 인수 발표로 4.6% 올랐다. 유럽 금융주 하락이 금융주의 부진으로 이어진 가운데 JP모간과 모간스탠리는 각각 1.6%씩 하락했다.

블랙 프라이데이로 관심이 집중된 월마트는 0.56% 하락했으며 아마존 닷컴은 0.21% 올라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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