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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땅밑 130m서 울리는 힘찬 고동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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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롱(싱가포르)=서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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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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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新르네상스' 현대건설이 이끈다]②싱가포르 지하유류 비축기지 공사현장

"지하 암반 130m 아래, 유류 비축기지 건설을 위한 힘찬 고동이 울리고 있다."

땅 밑 10m, 20m, 30m…. 지하 130m 아래로 내려가는 동안 천공소리와 덤프트럭의 엔진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할로겐램프의 불빛이 선명해진다. 후텁지근한 공기가 확 밀려온다. 이곳은 싱가포르 주롱 지하암반 유류비축기지 1단계 공사 현장. 주롱섬에 상업적 용도의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위한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싱가포르 주롱섬 지하에 건설중인 유류비축기지
싱가포르 주롱섬 지하에 건설중인 유류비축기지

이 공사(6억달러 규모)는 싱가포르 정부가 석유화학 중심지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서남단 주롱섬 인근의 반얀 해역 130m 지하 암반에 150만㎥의 원유 비축기지(950만 배럴 규모) 및 유조선 접안·운영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2014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11.7% 정도의 공사가 진행됐다.

주롱 유류 비축기지 공사는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처음으로 수주한 지하 유류 비축기지 공사로, 이 공사를 통해 해외 지하 유류 비축기지 공사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주롱섬은 1987년 오일허브로 개발될 초기에는 7개의 분할된 자연섬이었으나 이를 싱가포르 정부가 계획적으로 매립해 독립된 오일허브로 조성했다. 현재 싱가포르에 건설돼 있거나 건설 예정인 저장시설 규모는 1억8300만 배럴 정도인데 이중 JRC1이 담당하는 용량은 1800만 배럴로 약 10%에 해당한다.

JRC1 현장은 크게 제품의 입출하와 관련된 지상부의 시설 공사와 지하 저장동굴 공사로 구분할 수 있다. 지하 저장동굴 공사를 위한 130m 깊이의 수직 출입구 공사는 일본 업체에 의해 임시공이 완료됐으며 현재 이 수직구 공사에 이어 저장동굴 공사와 제반 운영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롱섬 지하유류비축기지 현장소장 김영 상무
주롱섬 지하유류비축기지 현장소장 김영 상무

완공된 후 담당하게 될 저장용량도 상당하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처음으로 건설되는 지하 비축기지라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관심도 대단하다. 현장 임직원들은 비축기지는 공기보다 품질이 우선임을 모두 인지하고 완벽한 시공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한편 싱가포르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마리나뷰 지역에서는 지상 43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인 '아시아 스퀘어타워' 공사가 한창이다. 이 건물 역시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것으로 일본의 유수 경쟁업체인 쉬미즈사를 누르고 수주했다.

현재 5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 건물은 싱가포르 건설부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설공사 인증대상' 심사에서 최고인 'Star' 등급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관계자는 "최고인 Star 등급 획득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요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녹색경영을 필두로 해외사업 진출을 더욱 활발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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