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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에 43만명 수용 대피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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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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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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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 2~3급 대피시설 분류

#서울 송파구에 사는 염태형씨(31, 가명)는 최근 북한의 연평도발과 서해 한미연합훈련 등을 지켜보며 전쟁의 두려움을 절감했다. 연평도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포탄의 위력을 확인한 후 전쟁의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상상하기도 싫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작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엔 무지하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 지하에 43만명 규모의 대피시설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남북관계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긴급상황 발생시 몸을 피할 수 있는 대피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유사시 지하철역·대형상가와 관공서가 대피시설의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촌각을 다투는 상황이라면 집과 가장 가까운 대피시설을 숙지하고 있는 게 중요하다. 다행히 대부분의 아파트는 훌륭한 대피시설을 갖고 있다. 지하주차장이 바로 그것.

소방방재청 민방위과 관계자는 "지하 공간이 충분한 아파트는 거의 대피시설로 지정돼 있다"며 "지하주차장은 화생방을 제외한 폭격에 견딜 수 있는 2~3등급 대피시설로 구분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주요 아파트 대피시설 수용 가능 인원. 자료제공 : 국가재난정보센터
↑서울 시내 주요 아파트 대피시설 수용 가능 인원. 자료제공 : 국가재난정보센터
지하 2층·면적 660㎡ 이상의 지하주차장은 2등급, 지하 1층·면적 660㎡ 이상은 3등급으로 분류된다. 추가 설비없이 기존의 지하주차장을 활용한 대피시설이지만 비상전력과 방송시설이 갖춰진 곳을 우선 선정하기 때문에 최소 10시간은 몸을 피할 수 있다.

서울시내 대형 아파트단지는 보통 3만~7만㎡ 규모의 대피시설을 갖추고 있다. 3830가구인 강북구 미아동 'SK아파트'에는 4만2975㎡, 2215가구인 성북구 하월곡동 '두산위브'에는 11만1014㎡의 대피시설이 마련돼 있다.

강남권의 한 아파트는 무려 43만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시설을 갖고 있다. 송파구 '파크리오' 아파트의 대피시설 면적은 36만1211㎡. 63빌딩의 대피시설 규모가 8만952㎡임을 감안하면 매우 큰 규모다.

정부의 안전기준상 3.3㎡당 4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수치적으론 43만7000여명의 인원이 한 번에 대피할 수 있는 셈이다. 송파구 전체 인구가 68만명임을 감안하면 3분의 2가량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잠실4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연평도에서 생각치도 못한 일이 터지는 바람에 대피시설의 표지판 등을 점검하는 등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종로구 창신1동 두산아파트(1만4915㎡) △용산구 삼천동 삼성리버힐아파트 민방위대피시설(3만3429㎡) △광진구 구의동 프라임아파트(5만9636㎡)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e편한세상아파트 (3만5803㎡) △구로구 구로5동 태영아파트 (7만9200㎡)이 대형 대피시설로 분류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대피시설이 마련돼 있는지는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kore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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