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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앞둔 창의투자자문, 증권사 10곳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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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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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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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 계약 줄이어…수천억 자금 몰려 돌풍 예고

자문사 인가를 앞둔 한국창의투자자문이 설립 전부터 10여 개 증권사와 자문형 랩어카운트 계약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자산운용업계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자산운용업계 따르면 창의투자자문은 이번 주 안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식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창의투자자문의 자본금은 60억원으로 5개 금융지주 내 증권사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서재형 대표와 직원들이 각각 지분 35%씩 보유하고 있고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KB투자증권이 지분 30%를 나눠 갖고 출자에 참여했다. 창의투자자문은 자문사 가운데 증권사들의 지분 참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증권사의 지분 투자는 통상 자기자본투자(PI) 사업부에서 집행하지만, 이번 창의투자자문의 출자는 리테일(소매)사업부에서 직접 나섰다. 증권사들이 지분 출자 후 지점의 거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창의투자자문의 자문형 랩어카운트 판매에 나서기 위한 목적이다.

지분에 출자한 증권사 5곳을 포함해 창의투자자문과 자문형 랩어카운트 판매를 위해 협의 중인 곳은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한국증권을 합쳐 10여개 회사에 달한다. 업계 최다 수준이다.

업계에선 창의투자자문의 일임자산 규모가 설립 후 3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숨에 투자자문업계에서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는 규모다.

서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 시절 성장주 투자로 명성을 날린 데다 '족집게'로 불린 김영익 전 하나대투증권 부사장도 합류했기 때문에 정식 등록 전부터 상당한 자금을 모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서 대표와 '쌍벽'을 이룬 박건형 브레인투자자문 대표가 지난해 4월부터 운용을 시작한 후 1조3683억원(6월 말 기준, 일임·자문 전체)의 자금을 모은 점을 고려하면 창의투자자문의 운용자금도 향후 1년 내 1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서 대표는 "아직 투자자문사 등록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 자금은 확정된 게 없다"며 "증권사 10군데 정도와 자문형 랩 판매를 협의하고 있는 건 사실이며 일부 외국 투자자들도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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