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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살해지령' 北공작원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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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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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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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진한)는 30일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살해하라는 지령을 국내 잠입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간첩 이모(46)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 북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으로부터 황 전 비서관을 제거하라는 지령을 받고 올 8월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도끼나 망치 등 주변에 흔한 둔기로 황장엽의 정수리 부분을 타격해 살해하고, 검거되면 개인적 반감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한다'는 공작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1997년 북한 정찰총국의 공작원으로 선발된 이씨는 간첩교육을 받은 뒤 중국으로 건너가 국내 입국한 탈북자들로부터 합동신문 내용을 탐지하는 등 국내 침투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월 같은 지령을 받고 남파된 간첩 김모(36)씨와 동모(36)씨를 구속 기소했으며, 이들은 법원에서 각각 징역 10년형을 확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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