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등 11개 사업자, 종편-보도PP 신청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머니투데이를 비롯한 5개 언론사가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신청했다.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5개 언론사와 태광그룹이 종합편성 방송채널을 신청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종편-보도 방송채널 신청을 접수한 결과, 종편 6개, 보도 5개 등 총 11개 법인의 사업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는 보도채널 명칭을 '엠티뉴스'로, 법인명은 머니투데이 보도채널로 정했다. 설립자본금은 600억원으로 최대주주인 머니투데이(지분율 30%)와 중견·중소기업, 개인 등 주주 180명이 참여했다.

보도채널에서는 CBS가 '뉴스온'으로 가장 먼저 신청서를 접수했다. 연합뉴스는 '연합뉴스TV'로, 헤럴드미디어는 'HTV'로, 서울신문은 '서울뉴스'(SNN)라는 이름으로 보도채널을 신청했다.

종합편성 채널에는 태광그룹과 조선 중앙 동아 매경 한경 등 5개 언론사가 신청했다. 매경은 'MBS'라는 이름으로 가장 먼저 종편 채널을 신청했다.

조선일보는 'CSTV'로, 동아일보는 '채널에이'로 신청했다. 한경은 'HUB'로 신청했고 중앙일보는 중앙미디어네트워크를 최대주주로 해서 'jTBC' 이름으로 가장 늦게 종편을 신청했다.

종편에는 언론사가 아닌 일반 기업으로 태광그룹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태광그룹은 태광산업을 최대주주로 '케이블연합 종합편성채널'을 구성했다. 여기에는 다수의 케이블사업자(SO)와 채널사업자(PP)가 참여했다. 채널명은 'CUN'이다.

종편-보도PP 사업자 신청이 마무리됨에 따라 방통위는 조만간 심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방안 등이 포함된 '승인 심사계획'을 의결하고 관계기관 의견조회, 시청자 의견청취, 심사위원회 구성·운영 등을 거쳐 승인대상 법인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예비사업자의 계획을 듣기 위해 청문을 실시할 것"이라며 "절대평가에 따라 선정 기준을 통과한 모든 사업자에게 사업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