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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플러스, 매출 30% 사업 접고 신사업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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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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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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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수지 채산성 악화로 생산중단…"토지·공장 매각 검토"

고무플라스틱 제조업체 폴리플러스가 주력사업이던 합성수지(ABS) 부문을 접었다. 대신 태양광, 화장품 신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승부수를 띄웠다.

시장에서는 '적자기업' 폴리플러스의 추가적인 실적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회사측은 신사업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적 만회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폴리플러스는 지난 1일 수익성 악화로 합성수지(ABS) 부문 생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건비에 원재료값이 덩달아 오르면서 채산성이 악화된 탓이다. 생산중단 규모는 57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생산액의 28.2%를 차지한다.

ABS수지는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티렌, PVC 등 합성수지의 일종이다. 전화기, 냉장고, 세탁기, 컴퓨터 등 가전제품의 외부케이스와 통신기기, 자동차 그릴 및 계기판, 선박마감재료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폴리스티렌에 비해 내구성이나 유동성, 성형성이 우수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리플러스의 경우 전라남도 여수시 월화동 소재 제2공장에서 생산된 ABS수지를 LG화학, 제일모직, 금호석유화학 등에 납품해왔다.

ABS수지는 지난 2007년 폴리플러스 전체 매출액 207억원 가운데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핵심사업이었다. 2008년까지도 난연, 투명, 내열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전체 매출의 46%를 ABS부문이 책임졌다.

매출비중은 지난해 30%까지 감소했고 올해 3분기 기준 10%대 후반으로 축소됐다. 매출액도 지난해 50억원 규모에서 올 3분기 기준 30억원까지 줄었다.

폴리플러스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ABS 시장에서 기능과 컬러가 가미된 마스터배치(Master-Batch)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스터배치 부문 매출은 지난 2007년 80억원에서 올해 3분기 기준 120억원 규모로 늘었다. 매출비중도 당초 40%에서 60% 수준으로 증가했다.

폴리플러스는 마스터배치 외에도 태양광, 화장품 등 신사업에 집중 투자해 ABS수지 생산중단에 따른 매출 공백을 메운다는 전략이다.

폴리폴러스는 지난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태양광 폐웨이퍼(wafer)를 구입해 표면처리 등 가공을 거쳐 태양광 발전업체에 공급하는 형태다. 반도체 모듈을 직수입해 공급하는 유통업도 병행하고 있다.

태양광 부문은 올해 3분기에만 1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0월 12억원, 11월 10억원 가량을 달성해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지난해 12월 존슨앤존슨이 만든 스위스 수입화장품 'DECLARE'의 국내사업권을 취득해 피부관리실에 판매하고 있다. 자회사 포휴먼텍과 연계해 개발한 주름개선 화장품은 병원에 납품 중이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3분기 10억원 규모이며 4분기에는 50억원 규모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신사업 성장과 함께 이번 ABS사업 철수와 향후 진행될 토지 및 공장 매각이 지난 2005년 이후 지속돼 온 영업적자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5년 3억원에 불과하던 영업적자는 지난해 40억원까지 확대된 상태다.

폴리플러스 관계자는 "태양광, 화장품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결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ABS 수지 생산공장의 건물, 설비 등은 검토를 거쳐 매각을 진행해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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