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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사]이건희式 젊은 리더체제 구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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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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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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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부진 삼성家 3세 경영체제 발판 마련...1년차 미만 부사장급 전격 발탁

↑이건희 삼성 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
이재용 부사장·이부진 전무가 각각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가 3세 경영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 이와 더불어 1년차 미만의 부사장과 외부영입 인사출신들이 사장단으로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3일 발표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는 '젊은 조직론'과 '젊은 리더십'을 주창해왔던 이건희 회장의 의중이 상당부분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신임 사장 승진 내정자 9명 중 5명이 부사장 1년차 미만에서 발탁함으로써 삼성의 역대 인사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부사장과 이부진 전무가 이번 인사에서 각각 사장으로 승진함으로써 삼성가 3세 경영시대가 바짝 앞당겨질 전망이다. 특히 이부진 전무의 경우, 부사장을 거치지 않고 2단계 사장으로 승진해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사장 내정자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을 유지하면서 경영보폭을 더욱 넓히게된다.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 겸 삼성에버랜드 전무는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면서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과 삼성물산 상사부문 고문을 겸직하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내정자(COO).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내정자(COO).
삼성가 3세들의 승진인사와 맞물려 젊은 부사장급 인재들의 발탁 인사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재권, 고순동, 김신 사장도 부사장 승진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재권 부사장은 임원으로 승진한 지 9년만에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신임 삼성LED 사장은 구매 전문가로서 정확한 분석과 판단으로 TV와 휴대폰, 모니터 등 전략제품들의 글로벌화에 기여했으며, 앞으로 LED사업의 일류화를 실현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삼성SDS에서 엔지니어링 아웃소싱(EO) 사업 등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을 주도해왔던 고순동 부사장은 삼성SDS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삼성SDS를 글로벌 IT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아울러 삼성물산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신 부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친 글로벌 전문가로 앞으로 트레이딩 외에 금융, 투자 등을 주도하는 글로벌 상사로 도약시키는 책임을 맡게 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내정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내정자.
이와 함께 2007년 GE에서 영입한 최치훈 사장에 이어 AT&T와 TI를 거쳤던 우남성 부사장, IBM 출신 고순동 부사장 등 외부 수혈 인사들의 발탁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올해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낸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와 능동형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에서 독보적인 시장입지를 구축한 강호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이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강 신임 부회장은 중국삼성 대표이사로 건너가 향후 전략시장인 중국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21세기 변화를 선도하기 위한 그룹 최고경영진 진용을 재정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특히 젊고 혁신적인 인재들을 대거 발탁하고 신성장 동력을 책임질 부사장들도 대거 발탁됐다는 점이 이번 인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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