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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사 “中, 힘의 외교로 전세계서 친구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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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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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폭로··· 어샌지 체포대비 '폭탄파일'등 폭로 더 확산

중국이 ‘힘의 외교’를 구사하면서 친구를 잃고 있다는 국제 외교가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존 헌츠먼 주중 미국대사 명의의 외교 전문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헌츠먼 대사는 지난 2월 외교전문에서 유럽·인도·일본·아프리카 외교관의 발언을 인용해 “힘을 과시하며 공격적으로 변한 외교정책 탓에 중국이 전 세계의 친구를 잃고 있다. 중국이 자기 주장을 지나치게 내세워 각 국의 분노와 반발을 사고 있다”고 평가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지난 3월 케빈 러드 당시 호주 총리와의 오찬에서 미 국채를 대량 보유한 중국을 은행가에 비유했다. 그는 “당신은 은행가와 어떻게 강경하게 협상하느냐”고 물었다. 러드 전 총리는 “(중국과) 문제가 생길 경우 (최후 수단으로) 병력을 배치하는 것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 “영국은 편집증”=리처드 르배런 런던 주재 미 부대사는 지난해 2월 국무부.에 보낸 전문에서 “영국이 영·미 특수관계에 대해 편집증적 공포를 보인다”고 평가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보수당 의원 시절 미 당국자들을 만나 “보수당이 집권하면 친미 정권을 꾸리겠다”고 제안한 사실도 드러났다. 영국의 구애에도 미 정부는 2007년 3560억원 규모의 스페인군 헬기엔진 수주 입찰에 개입해 영국 롤스로이스를 탈락시키고 미 제너럴 일렉트릭(GE)을 낙찰업체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 개입했던 에두아르도 아귀레 스페인 주재 미 대사는 호세 루이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를 “정글에 사는 고양이와 같은 교활한 정치인”으로 묘사했다.

◇ 위키리크스 압박과 폭로 확산=미 정부는 25만여 건의 미 국무부 외교 전문이 공개된 뒤 위키리크스 창업자 줄리안 어산지에 대해 수배령을 내리고 서버·도메인을 차단했다. 온라인 송금 서비스인 페이팔은 4일 위키리크스 후원 계좌 접근을 차단했다. 그럼에도 위크리크스는 최근 1만5000달러를 기부 받았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3일 연방 정부 산하 전 기관에 직원의 비밀전문 무단 열람을 금지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또 군사·안보 관련 정보원을 공개하면 처벌할 수 있는 이른바 ‘반(反)위키리크스 법안’ 상정도 추진되고 있다.

 이런 압박에도 위키리크스 폭로는 번지고 있다. 위키리크스 홈페이지(wikileaks.org)가 차단되자 복사 사이트(미러 사이트)가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 정보를 막으려 하면 더 퍼지는 이른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폭로 차단에 대비한 비상용 ‘폭탄’ 파일들도 전 세계에 유포됐다. 이들 중 한 파일(insurance.aes256)은 1.4기가바이트(GB)의 방대한 용량으로, 영국 석유회사 BP와 관타나모 수용소 관련 기록 등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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