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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겨운 아토피 "식생활부터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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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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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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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고 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건강에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아토피의 경우 음식을 잘못 먹으면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 아토피를 낫게 하는 음식인지, 가려움증을 유발해 아토피 증세를 악화하는 음식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아토피 환자는 개인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음식이 따로 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지면 어떤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아야 한다. 아토피 반응을 보인다고 해서 먹지 않으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으므로 영양을 대체할 만한 다른 음식을 찾아보도록 한다. 6개월 후에는 다시 먹게 해서 반응을 살피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먹어도 상관없다. 양념을 할 때는 양조간장보다 조선간장을 넣고, 설탕 대신 배 양파즙 올리고당 등을 사용하자. 소금은 볶은 소금이나 죽염 등이 좋다. 화학조미료 대신 멸치나 다시마로 국물을 낸다.
지겨운 아토피 "식생활부터 바꿔라"

아토피는 폐 기능이 약화하면서 면역체계가 혼란을 일으켜 생기는 병이므로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키우는 데는 당근요리가 효과적이다. 당근에는 비타민A·비타민C·카로틴 등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아 독소를 제거해주고 혈관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특히 당근에 함유된 비타민A는 몸 속 장기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기 때문에 암 치료에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감기를 예방해주기도 한다.

당근을 즙을 내 주스로 먹으면 눈의 피로가 없어지고 손발이 따뜻해지며 얼굴색이 좋아진다. 당근즙에 꿀을 넣어 먹으면 감기와 후두염에 좋다. 당근을 고를 때는 색깔이 곱고 잔털이 적으며 모양이 둥근 것을 선택한다. 양배추와 함께 갈아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당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다. 이때는 당근을 잘게 썰어 갖가지 야채·과일과 함께 버무려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다. 사각형 모양으로 잘게 썰어 다른 재료와 섞어 오므라이스나 야채전 등을 만들어도 좋아한다.

우리 몸에 독소가 많아지면 피부 밑에도 독소가 쌓여 털구멍과 땀구멍이 막힐 뿐 아니라 면역력이 약화한다. 미역과 다시마는 요드와 미네랄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또한 혼탁한 피를 맑게 해주는 대표적 알칼리성 식품이기도 하다. 대표적 영양소인 칼륨은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진정 효과가 있고, 칼슘은 뼈와 치아의 발달을 돕고 자궁을 수축시키며 지혈작용을 한다. 이러한 효과 외에 미역과 다시마가 아토피 환자에게 특히 좋은 이유는 각종 인스턴트 식품으로 인해 혈액에 녹아든 독소를 해독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역이나 다시마는 아토피 증세가 없더라도 인스턴트 식품을 즐겨먹는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좋은 음식이다.

반면 아토피를 악화하는 식품도 있다. 가공 처리하고 식품첨가물을 많이 넣은 인스턴트 식품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킨다. 커피·콜라 등 카페인을 함유한 식품 역시 아토피에는 치명적이다. 종류에 상관없이 버터·마가린·프림 등 지방이 많은 고칼로리 식품도 좋지 않다. 환경호르몬이나 농약·화학비료에 과다 노출되거나 질이 좋지 않은 사료를 먹고 자란 농축산물·수산물 등은 아토피뿐 아니라 다른 피부질환을 악화하므로 주의한다. 특히 오렌지·바나나 등 수입과일은 운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농약을 지나치게 많이 뿌리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또한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달걀이나 유제품 등은 아토피를 유발하기도 하고 증상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반응을 보이면 먹지 않는 편이 낫다.

비염은 체질적으로 냉한 사람이나 손발이 차고 추위에 약한 사람이 잘 걸린다. 냉증은 단순히 비염뿐 아니라 기혈의 소통을 방해해 오장육부에 탈이 나기 쉽다. 몸에 따뜻한 기운을 더하기 위해서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어야 하고,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음식으로 치료효과를 높여야 한다.

녹황색 야채는 면역세포를 깨워 비염의 치료를 돕는다. 호박·시금치·양상추·브로콜리·풋고추·깻잎·우엉잎·호박잎·배추·버섯 등에는 비타민과 엽록소가 풍부해 림프구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 익힌 마늘이나 양파·감자 등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적절한 운동과 생활요법으로 기관지 천식, 알러지 비염 등을 치료할 수 있으며 그래도 낫지 않을 경우 전문의를 찾아가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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