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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마라톤, 한인교회 등쌀에 '코리아타운' 홍보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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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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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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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LA국제마라톤의 2011년 새 코스에 '코리아타운(Koreatown)'이 빠지고 일본과 중국의 지역사회 커뮤니티가 포함됐다. 일부 한인교회 때문에 '코리아타운'이 LA 대표관광명소에 더 이상 이름을 올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달 30일(이하 현지시간) LA타임스는 2011년 LA국제마라톤 주최측의 말을 인용, "이번 대회 코스로 인해 참가자들은 LA의 다양한 명소들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새롭게 추가된 리틀도쿄(Little Tokyo)와 차이나타운(Chinatown)은 LA지역의 관광명소로 잘 알려진 만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86년 이래 LA국제 마라톤 코스에는 '코리아타운(Koreatown)' 이 길게 포함되며 톡톡한 홍보효과를 누려왔다. 특히 전 세계에서 수만명의 주자가 참가하는 LA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경기 당일 LA지역 주요 언론들이 앞 다투어 TV로 생중계하기 때문에 일부 이민자 커뮤니티는 자신들의 지역이 코스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로비활동까지 불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코리아타운의 한인교회들은 지난 1994년부터 'LA국제마라톤 날짜변경위원회'를 발족, "마라톤이 열리는 주일날 교통통제 때문에 한인교회들의 종교의 자유, 예배권이 침해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2009년 LA국제마라톤 주최 측은 결국 한인교회들의 등쌀에 개최날짜를 5월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매년 5월의 마지막 월요일)'로 바꿨다 흥행 참패를 당했다. 매년 2만여명의 주자를 모았지만 월요일로 요일이 변경되자 신청자가 9000명으로 급감한 것이다.

LA시의회는 결국 지난 2010년부터 다시 대회를 일요일에 개최하기로 하고 코리아타운과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코스를 정했다. 더 나아가 2011년에는 코리아타운 대신 일본과 중국의 지역사회가 커뮤니티에 대신 포함돼 큰 홍보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한편 LA한인 커뮤니티 등에는 "전 세계에 미주 한인사회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왜 스스로 포기하는지 모르겠다", "예배권이 침해된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결국은 일요일 예배 오는 사람이 없으면 헌금도 적어지기 때문일 것", "일본과 중국이 대신 포함됐으니 이제 속이 시원하냐"며 많은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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