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형전시회]패션돌'샤티'의 아름다운 유혹

머니투데이

배소진 인턴기자

↑코사프(대표 김창우)가 선보인 새로운 패션돌 '샤티(Shahti)'

국내서 10년 넘게 한국의 독자적인 인형개발에 주력해 온 코사프(대표 김창우)가 이번 서울인형전시회를 위해 새로운 패션돌 '샤티(Shahti)'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바비(Barbie)', '브라이스(Blythe)' 등으로 잘 알려진 '패션돌(Fashion doll)'은 헤어스타일, 의상, 신발, 메이크업 등 토털패션을 적용한 인형으로, 명칭에 걸맞게 화려하고 탁월한 패션감각으로 전세계 인형 애호가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돌은 모두 외국 브랜드로,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 인형제작능력과 숙련도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로라할 인형 브랜드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코사프가 내놓은 '샤티'는 뮤지컬 배우가 컨셉트로, 총 8개월의 제작기간 동안 디자인 수정과 연구를 거쳐 완벽한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인형으로 탄생했다.

천연수지를 이용해 만든 41cm 길이의 몸체에 최고급 원단의 의상을 입히고 섬세하게 메이크업을 입혀 완성된 '샤티'는 관절이 있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다. 특히 가발, 안구, 의상 등 인형을 구성하는 모든 부품이 수공예로 제작됐다.

'샤티'는 돌프라자(www.dollplaza.co.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서 열리는 '2010 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 코사프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한편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는 '2010 서울인형전시회'에서는 패션돌뿐 아니라 국내외 정상의 인형업체들이 만든 브랜드 인형을 비롯해 인형작가들의 수공예 작품, 오래 전 해외에서 만들어진 희귀인형, 인형만의 미적 영역을 강조한 실험적인 작품 등 다양한 종류의 인형 1만여점이 전시된다.

인형작가 수백명이 참여하는 테마, 특별전과 인형 만들기 체험, 인형창업 상담, 경품추첨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 2010 서울인형전시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www.dollfai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