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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자립적 경제노선 틀어쥐고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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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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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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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태 이후 함경북도 지역에서 현지지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립적 경제건설 노선을 고수해야 한다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함북 청진시 김책제철을 방문한 자리에서 "간구한 투쟁을 통해 진리성과 생활력이 확증된 이 노선을 경제건설의 변함없는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지도 과정에서 '주체철' 용광로 직장(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이같이 밝히며 "주요 경제부문의 자립성 강화로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기 자원, 자기 기술로 자립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김책제철의) 노동계급이 성공시킨 주체철 생산방법은 주체사상으로 무장한 애국자들만 창조할 수 있는 기적"이라며 "철강재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기 위해 생산 공정의 현대화, CNC(컴퓨터수치제어)화를 실현하는 것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산업부문의 CNC를 집중적으로 선전해 왔으며, 이는 '3대 세습' 과정에서 후계자인 김정은의 '업적' 쌓기 용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청진시에 위치한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 기계조립장을 시찰하고 "자립적 민족경제 토대를 다지고 위력을 발휘하도록 하는데 이 연합기업소의 임무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장의 CNC화 투쟁에서 이룩한 성과에 기초해 높은 과학기술 고지를 향해 계속 돌진해야 한다"며 'CNC'의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했다.

한편 연평도 도발 이후 북한 언론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소식을 잇달아 전하는 가운데 그 지역이 함경도에 집중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매체는 지난주 김 위원장의 함북 회령의 담배공장과 식료가공공장, 고려약공장 방문을 보도했으며, 함북 무산의 광산 연합기업소와 식료공장, 함남 단천의 마그네샤 공장, 광산기계공장, 단천항 건설장 등 방문 사실도 연이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핵 시설(함북 화대군 무수단리)이나 미사일 시설(함북 길주군 풍계리)이 위치한 함북 지역을 현지 지도하는 것에 비춰 3차 핵 실험 및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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