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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내하청 연봉 4000만원↑ 평균임금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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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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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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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협력사 근로자보다 많아… 공장점거 풀고 대화로 풀어야

현대차 차트
현대자동차 (241,000원 상승1000 0.4%) 비정규직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차 협력업체 정규직 연봉보다 높은 것은 물론 전국 근로자 평균임금의 1.4배 높은 수준이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의 평균 연봉(4년차 기준)은 4059만3082원으로 조사됐다.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월 평균 급여는 기본급과 통상수당, 월 2회의 잔업 및 특근, 야간 할증수당 등으로 338만2757원이 지급되고 있다.

현대차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울산 1공장 점거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차질이 2만5000대를 넘어섰고 피해금액도 2859억원에 이르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 2/4분기 사업체임금-근로시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근로자의 월 평균 급여액은 245만1000원이었다.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의 급여가 1.4배 많은 셈이다.

특히 현대차 1차 부품사 정규직 근로자의 연봉에 비해서도 10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주요 5개 부품사 4년차 근로자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평균 3048만3868원으로 나타났다. 사내하청 근로자에 비해 월 급여는 84만원 가량, 연봉은 1010만원 가량 적었다.

현대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사내하청 근로자들의 임금과 복지수준은 울산지역 1·2차 부품협력사보다 월등히 높아 다른 기업 근로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고 있다"며 "사내하청업체들마다 지원서류가 수 천장씩 쌓여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조의 주장처럼 저임금 구조는 아니라는 얘기다.

현대차 사내하청업체는 지난 2003년부터 주 40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연월차 휴가와 유급 생리휴가 등을 기존 그대로 유지해 근로기준법을 상회하는 법정 휴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사내하청 근로자의 연봉은 현대차 정규직의 75% 수준이다. '동일 노동, 동일 임금'을 주장하는 비정규직 노조 입장에서는 저임금 구조인 셈이다. 비정규직 특성상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점 감안하면 단순하게 임금을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생산시설까지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노사갈등을 넘어 협력업체 근로자들에게까지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노-노 갈등까지 야기할 수 있다"며 "아직 법원의 판단이 완전히 내려지지 않은 만큼 공장점거를 풀고 대화로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사내하청 연봉 4000만원↑ 평균임금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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