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저축은행 올해는 연말 금리인상 없다?

머니위크
  • 김성욱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0.12.16 10:44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머니위크]고객이탈 가능성 희박·자금운용 어려움

질문 하나. 1년 중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시기는 언제일까?

금리는 살아있는 생물처럼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1년 중 가장 높을 때를 정확히 맞출 수 없다. 하지만 저축은행은 연말일 가능성이 높다. 항상 이 때만 되면 금리를 올리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정기예금의 만기가 상당수 연말에 몰려있다. 따라서 연말이 되면 만기 예금의 이탈을 막고 재유치하기 위해 예금금리를 올리곤 한다. 많게는 전달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올리기도 한다. 따라서 저축은행 정기예금을 이용한다면 금리가 올라가는 12월과 인상된 금리가 유지되는 다음해 1월 사이에 돈을 맡기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과 많이 다른 모습이다. 금리를 다소 올렸지만 예년에 비해 인상폭이 매우 작다. 105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12월9일 현재 4.23%로 11월 초 4.21%에 비해 0.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오히려 많은 저축은행들이 당분간 금리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10월의 금리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며 “당분간 금리에 손대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금리를 내렸던 일부 저축은행은 재인상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 11월3일 정기예금 금리를 0.1%포인트 인하한 후 유지하고 있는데 연말까지 금리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연 4.5%의 ‘연탄나눔 정기예금’을 내놓은 것은 사회공헌활동 명목으로 선보인 것으로 500억원 한도가 차 판매가 끝났다”고 말했다.

연말인데도 저축은행들이 금리를 올리지 않고 버티는 이유는 우선 고객이탈 가능성이 많이 줄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제일저축은행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고객이탈 가능성이 적다”며 “시중은행이 인상하지 않는 한 저축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자고객’들은 이미 각 저축은행별로 예금자보호가 되는 5000만원 안쪽에서 예금을 분산예치해 놓았기 때문에 타 저축은행으로 옮길 수 없다는 점도 고객이탈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자금운용의 어려움도 저축은행들의 행동을 굼뜨게 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내렸는데도 예금 규모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예금이 많아도 고민인데 굳이 금리를 올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동부저축은행 관계자도 “신규 여신처 발굴이 어렵고 당국의 대출규제 등으로 인해 자산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만기고객에 대한 고민이 있긴 하지만 신규예금을 끌어들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