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현대차, 美서 조롱받다 어느새 연간 50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 박종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0.12.12 10:26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대형 썰매' 놀림서 '선생님 됐다' 극찬…쏘나타 사상처음 판매 톱 10 모델 등극 가능

현대차 차트
현대자동차 (181,000원 상승2000 1.1%)(회장 정몽구)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형 '쏘나타'의 인기에 힘입어 미국 시장 진출 24년 만에 이룬 쾌거다.

현대차는 지난 1986년 미국에 '엑셀'을 처음으로 수출해 첫 해 16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듬해는 26만3610대를 팔아치우며 소위 '엑셀신화'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정비망 부족과 품질문제를 드러내며 곧 급격한 이미지 추락을 겪었다. "내려갈 줄만 아는 대형 썰매", "우주비행사를 깜짝 놀라게 하려면 우주선 계기판에 현대 로고를 붙이면 된다"는 등 미국 언론과 방송은 현대차를 단골 조롱거리로 삼았다.

판매 감소에 허덕이다 1998년에는 9만1217대를 판매해 연간 10만대 밑으로 실적이 떨어지기도 했다.

↑ 현대차 신형 쏘나타
↑ 현대차 신형 쏘나타
그러나 정몽구 회장이 1999년 취임한 후 강력한 품질경영으로 상황은 달라졌다. 2001년까지 3년 연속으로 10만, 20만, 30만대 벽을 돌파한데 이어 2003년에는 연간 판매 40만대를 넘어섰다. 2005년에는 미국에 완성차 공장을 세워 본격적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 시대를 열었다.

올해 50만대 판매의 주역은 쏘나타다. 올해만 18만3295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사상 처음으로 미국시장 전 모델 중 판매 톱 10에 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 초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신형 쏘나타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현대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낳았다. 지난 11월 미국 자동차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학생이 갑자기 선생님이 됐다'(The student has suddenly become the teacher)는 제목의 평가기사로 쏘나타의 품질 경쟁력을 호평하기도 했다.

투싼ix도 올해만 3만6333대를 판매해 지난해 전체 판매량보다 135% 증가했다. '200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던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도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2만7070대를 판매해 현대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였다.

현대차는 내년 판매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북미시장에 첫 초대형 럭셔리 세단인 '에쿠스'와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본격 판매한다. 신형 '아반떼'도 투입해 또 다른 주력 판매모델로 삼을 예정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판매담당 부사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현대차의 우수한 제품, 업계 최고의 워런티, 향상된 딜러 만족도를 알아가면서 판매가 점차 늘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의 르네상스를 맞이해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2020 KMA 컨퍼런스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