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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도 뛰어넘는다, 은행 사회공헌의 세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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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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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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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금융회사]<2-2>개도국 주거·의료 등 지원…교육·문화 전파 역할 '톡톡'

[편집자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온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틀을 마련한 금융회사들 역시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 기업과의 상생협력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 복지 등에 대한 단순한 시혜적 차원의 금전적 기부가 아니라 회사의 특성을 살린 문화예술, 환경 등으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상생협력을 뛰어 넘어 보다 고차원적인 동반성장을 꾀하며 양적이나 질적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늬만 사회공헌을 거부하고 나눔의 미덕을 토대삼아 성장전략을 실행하고 있는 은행,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금융권의 착한 기업들을 4회에 걸쳐 소개하고, 이들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조명해본다.
"저의 작은 힘이 이국땅에 살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국민은행 직원이라는 명함을 달고 뜻 깊은 일을 했다는 사실이 뿌듯했습니다." (2009년 10월 캄보디아로 일주일 간 봉사활동을 떠났던 국민은행 손 모 대리.)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이 국경을 넘어 해외로 확산되고 있다. 캄보디아,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을 방문해 주택 신축이나 보수, 아동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은행들이 늘고 있다.

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여름마다 50여 명의 봉사단원이 5박6일 동안 집짓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도 30여 명의 사회봉사단원이 캄보디아를 찾아 주택 2채를 신축하고 병원도색 등을 해줬다.

대학생으로 구성된 국제자원봉사단 '라온라띠'도 눈에 띈다. 2008년 8월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올해부터 60명의 봉사단원을 캄보디아, 라오스 등으로 파견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 장애아동 지도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은행 사회봉사단원 30여 명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를 찾아 주택 2채를 신축하고 병원도색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국민은행 제공)<br />
↑국민은행 사회봉사단원 30여 명은 지난해 10월 캄보디아를 찾아 주택 2채를 신축하고 병원도색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국민은행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창립 9주년을 맞은 지난 4월 10개 계열사에서 글로벌 자원봉사단원 30명을 선발했다. 올해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가야하는 빙폭성. 연평균 소득이 200달러 정도로 교육시설이 매우 열악한 농촌지역이다. 봉사단은 직업훈련센터 기숙사와 도서관을 신축해준 것은 물론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해외에 있는 지점 영업망을 활용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은행들도 있다. 외환은행이 대표적이다. 21개국에 걸쳐 있는 46개 영업망을 연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빈곤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개설을 지원하고, 시력회복수술 등 의료 지원사도업 진행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우수 대학생에게 '환은장학금'도 지원해준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베트남 627명, 인도네시아 144명, 필리핀 50명 등 주로 외환은행이 거점을 두고 있는 동남아 지역 학생에게 총 2억4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3개국 240여 명 학생에게 9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개발도상국 출신 유학생 21명에게 6300만 원도 지급했다.

↑우리금융그룹 '제1기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의 빙푹성에서 지역 아동들과 함께 한국 전통부채를 만들며 문화류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금융그룹 '제1기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의 빙푹성에서 지역 아동들과 함께 한국 전통부채를 만들며 문화류활동을 실시했다. (사진: 우리금융그룹 제공)

호치민 지점과 하노이 사무소를 갖고 있는 기업은행은 지난 5월 베트남 광아이성 빙선면에 위치한 쭝꿧(Dung Quat) 기술전문대학교와 인근 마을 주민 등에게 직원들이 2년 동안 착용한 여름 유니폼 6000여 벌을 기증했다. 이곳은 베트남전의 피해를 입은 곳이다. 어업을 주업으로 하는데 초등학교에 화장실이 없는 등 주거는 물론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래 입어 색이 바래 고객응대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유니폼을 폐기하는 것보다는 필요로 하는 곳에 기증키로 했다"며 "좋은 일도 하고 해외지점이 나가있는 베트남에 기업은행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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