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완 연구원은 "10월 삼성전자의 웨이브 II 휴대폰 공개 이후, 다음달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모델에 터치 패널 모듈을 납품하는 시노펙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브 II는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시스템인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미드엔드 플래그십 모델로, 삼성전자는 이를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500만대의 바다폰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시노펙스가 공급하는 제품은 정전용량방식 터치패널 모듈로, 강화유리의 배면에 ITO패턴이 증착 후 ITO필름과 LCD패널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필름 타입과 글래스타입을 혼합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LCD 패널과 터치글래스를 진공상태로 결합해 휘도를 20% 가량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는 평가다. 그는 "월 30 만대 수준의 납품이 예상되며 단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내년 삼성전자 정전용량 방식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011년 약 3억3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이 중 정전용량방식 터치폰은 1억7000만대 가량이다. 총 터치폰 출하의 85% 수준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밖에 태블릿PC 확대, ITO필름-강화유리 내재화 등이 시노펙스의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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