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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일, IAEA사찰단 수용 검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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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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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9일 중국 다이빙궈(戴秉國) 국무위원 면담 때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수용 요구를 받고 '무슨 얘기인지 알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측이 우리 정부에 김 위원장이 IAEA사찰단 수용을 검토해 볼 수도 있다는 취지로 설명해왔다"며 "다만 IAEA사찰단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혔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IAEA사찰단 수용 검토 의사를 밝히면서 대상을 지난달 방북한 미국 지그프리트 헤커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에게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로 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지난 6일 한·미·일 외교장관이 워싱턴 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이 이행해야 할 5개항에 합의하고 이를 중국측에 전달했으며 IAEA사찰 수용, 북한의 우라늄 농축 계획 중지, 9.19공동성명 이행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다이빙궈 국무위원은 한·미·일로부터 6자회담 재개 전제조건을 전달받고 9일 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북측 입장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김 위원장이 IAEA사찰단 수용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북한의 입장 변화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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