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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곰 수색비용만 3000~4000만원 '몸값의 몇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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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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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곰 '꼬마'가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탈출하면서 수색에 든 비용이 '꼬마' 몸값의 몇배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꼬마'가 서울대공원을 탈출하면서 연인원 300여 명이 수색에 동원되고, 헬기와 포획틀 등 각종 수색장비가 투입되면서 든 비용은 최소 3000만~4000만원.

수색에 동원된 소방헬기 돌핀의 경우 '꼬마' 탈출 뒤 3일동안 하루 6시간씩 청계산 상공을 날았다.

이 헬기에 든 기름값만 해도 500만원이 넘는다.

돌핀은 경유와 등유를 혼합한 JET-1을 최고 1158ℓ까지 주유할 수 있는데, 모두 주유하면 3시간10분 정도 난다. 하루 2차례 이상 주유해 1ℓ 당 800원 정도인 JET-1이 3일동안 555만원어치 들었다.

또 연일 동원된 수색대 300여 명의 인건비는 제외하더라도 산속에서 해결한 밥 값만 3일동안 하루 2끼씩 1000만원 가까이 소요됐다.

이 밖에 '꼬마'를 유인하기 위해 투입한 먹이 포도주, 꿀, 사과 등의 비용이 100만원 이상이었고, 무상대여된 포획틀과 올무 등도 수백만원 어치나 된다.

서울대공원이 자체 제작해 지난 14일 추가 설치한 포획틀 4개의 원재료 값만 1개당 3만5000원~4만원. 드럼통 6개를 제작했으므로 드럼통 1개당 4만원에 개조비용 1만원까지 합해 30만원 정도가 들었다.

수색에 동원된 엽사 8명과 수색견 13마리 값도 환산하면 1인당 하루 30~50만원씩 1000만원 가까이 된다.

이에 비해 탈출한 6살짜리 '꼬마'는 2006년 9월 말레이시아에서 1300만원에 들여왔다.

'꼬마'가 동물원을 탈출, 9일 동안 청계산 곳곳을 누비면서 자신의 몸 값보다 몇배나 되는 돈을 수색비용에 쓰이게 한 셈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꼬마'는 멸종위기 1급 종이어서 사살하거나 방목할 수 없는 동물"이라며 "그동안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국민들께 죄송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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