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머리 둘 달린 스마트폰으로 '반격'

LG전자 (90,900원 ▼1,700 -1.84%)가 세계 최초로 '머리 둘 달린'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시장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LG전자 (90,900원 ▼1,700 -1.84%)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2011년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2X'(국내 LG-SU660, 해외 LG-P990)를 내년 1월초 시판한다고 16일 밝혔다.

옵티머스 2X는 엔비디아의 1기가헤르쯔(GHz)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장착하고, LG전자의 모바일과 멀티미디어 기술을 총집약한 현존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LG전자는 강조했다.

옵티머스 2X라는 제품명은 LG 스마트폰 시리즈명인 ‘옵티머스’에 듀얼(Dual)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강조하고, 기존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꿔 '시즌 2'를 연다는 의미에서 '2X'를 붙였다.

옵티머스 2X는 국내에서 SK텔레콤을 통해 내년 1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해외지역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1 국제소비가전쇼'에도 출품된다.


LG전자는 옵티머스 2X 개발에 총 250여명의 연구인력을 1년 이상 투입했다. 특히, MC(휴대폰)연구소뿐만 아니라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MM(모바일 멀티미디어)연구소 인력도 대거 참여, 전사적 역량을 결집시켰다.

↑LG전자 '옵티머스 2X'

옵티머스 2X는 1GHz 속도를 지원하는 두 개의 코어(Core)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해 동급의 싱글코어 제품대비 ▲ 빠른 인터넷과 게임 처리속도, ▲PC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 ▲전력소모량 최소화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화려한 3D게임, 고용량 애플리케이션, 대용량 메일, 플래시/동영상을 다수 포함한 웹페이지 구동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 또, 프로세서에 걸리는 부하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전력을 소비하도록 설계해 기존 대비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10.2cm(4인치) 디스플레이, 16기가바이트(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안테나 내장형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2011년 전략모델다운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

옵티머스 2X는 1080p 풀(Full)HD 영상 녹화는 물론, ‘미러링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기능으로 HDMI를 지원하는 TV나 스크린에 연결하자마자 녹화한 풀HD 영상이나 콘텐츠를 커다란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다.

특히 TV 화면으로 영상통화도 가능하고, 3D TV와 연결하면 3D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해 재생할 수 있다.

아울러 9축 자이로스코프(Gyroscope) 센서를 내장, TV 등과 연결하면 자동차, 스포츠 등 동작을 인식하는 역동적인 모션 컨트롤 게임을 큰 화면으로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버전(프로요)로 출시한 이후 최근 공개된 2.3버전(진저브레드)로 빠른 시일내에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옵티머스 2X는 LG전자의 기술력을 총 집약한 '슈퍼폰'"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과 최고의 품질로 무장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연이어 선보여 시장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1,2: LG전자 모델들이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옵티머스 2X'의 '미러링 HDMI' 기능을 이용해 인기 3D 슈팅게임 '헤비거너'를 TV의 대화면으로 즐기고 있다.
*사진 3,4: LG전자 모델들이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현존 최고 사양의 '옵티머스 2X'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