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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vs 캠리' 내년 하이브리드카도 본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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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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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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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美가격 '2만6545달러', 캠리보다 800달러 저렴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위)와 캠리 하이브리드(아래)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위)와 캠리 하이브리드(아래)
현대자동차 (222,500원 상승2500 -1.1%)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내년 초 미국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한다. 이어 상반기에는 국내에서도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경쟁포인트는 가격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최근 발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기본형이 2만6545달러(3050만원·이하 선적료포함), 프리미엄 패키지는 3만1545달러(3630만원). 기본형의 경우 '캠리 하이브리드'의 미국 판매가 2만7335달러(3145만원)에 비해 800달러가량 낮다.

현지 언론들은 현대차가 '캠리'를 최대 경쟁자로 염두에 두고 가격을 책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캠리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미국에서 983대가 판매됐고, '캠리' 가솔린엔진 모델(2만여대)의 5% 수준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올해 '쏘나타'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소한 '캠리 하이브리드' 이상 판매한다는 게 1차 목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토요타가 미국에선 하이브리드 기술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어 현대차가 토요타의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쏘나타'와 '캠리'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배기량이 2.4리터로 같지만 시스템은 다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차량으론 최초로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적용됐다. 또한 대용량 배터리를 필요로 하는 토요타의 복합형 하이브리드와 달리 엔진에서 동력단속을 위해 클러치를 적용한 병렬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 배터리 대비 출력과 에너지 밀도가 각각 70%, 17% 높고, 연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량도 29% 낮다"며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는 30㎾급 하드타입의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로 경쟁사 대비 사이즈와 중량을 각각 18%, 30%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고 주장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세타Ⅱ 2.4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연비는 고속도로 주행 기준으로 40mpg(17㎞/ℓ)에 달한다. 전기모터 포함, 시스템 최고출력은 212마력을 발휘한다.

현재 판매 중인 '캠리 하이브리드'는 2007년 미국에서 처음 생산됐고, 2400cc 직렬4기통 에트킨스 사이클 엔진과 전자적으로 제어되는 무단변속기(e-CVT) 및 특수 제작된 콤팩트 배터리 등을 통해 시스템 최고출력 187마력(미국기준)을 발휘한다. 연비는 고속도로 기준으로 35mpg(14.9㎞/ℓ).

업계 관계자는 "'캠리 하이브리드'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았다는 점이 강점이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근 개발한 하이브리드카라는 점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2012년쯤엔 토요타도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 발표를 계획하고 있어 두 차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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