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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전 교수, 동물복제 분야서 잇단 연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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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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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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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암생명공학연구원..개·미니돼지·복제 성공 등 발표

줄기세포 논문조작 등과 관련해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황우석 전 서울대 석좌교수가 동물복제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황 전 교수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최근 이종장기 연구를 위한 다중 유전자 발현 복제미니돼지 생산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당뇨개·알츠하이머개 개발과 관련해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고 눈 색깔이 다른 '오드 아이'(아래 사진)라는 개 복제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이종장기와 바이오 장기 연구를 위한 '다중 유전자 발현 복제미니돼지 생산'을 진행 중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일 복제미니돼지 암컷 3두를 성공적으로 생산해 현재 유전자 검증단계에 있다. 연구원은 앞으로 6두의 대리모에서 내년 2월까지 순차적인 암컷, 수컷 복제미니돼지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원은 기존 미니돼지와 이번 복제 미니돼지를 자연교배 시키면 장기이식에 적합한 동물의 계대 확립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상환 충북대 교수는 "이종장기이식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 돼야 할 문제는 `초급성 면역 거부반응'"이라며 "초급성 면역거부반응을 약화시키기 위해 세 개의 다중 유전자가 동시에 제어된 복제미니돼지 생산연구에 착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연구원은 올 들어 제2형 당뇨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PEPCK' 유전자가 주입된 당뇨병모델 복제 개를 처음으로 생산한 데 이어 알츠하이머 질환을 가진 복제 개도 출산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된 논문 2편은 내분비학과 대사 분야 주요 학술지인 내분비학 리뷰(Endocrinology Reviews) 지난 6월 호에 게재됐다.

지난 8월에는 당뇨 개와 같은 개념으로 PEPCK 유전자가 주입된 형질전환 미니복제돼지 9마리를 생산했다. 이중 3마리가 당뇨 유전자를 지닌 것으로 검증했다. 이후 계속된 복제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24마리의 미니복제돼지가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현 교수는 "황 박사는 서울대 퇴출 당시 20여명의 연구원과 함께 경기도의 농기구 창고에서 동물복제연구를 통해 재기를 꾀해 왔다"며 "현재는 분자생물학 생리학 등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분야가 다양하게 망라된 11명의 국내외 교수들과 공동연구진을 형성, 의학적 수요가 높은 형질전환 복제동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팀의 또 다른 연구 성과로는 두 눈의 색이 다른 '오드 아이(Odd eyes)'를 가진 시베리안 허스키 품종의 개(16살) 복제가 꼽힌다.

이번 복제는 일본 동경농공대학 동물의료센터에서 의뢰받아 진행됐다. 연구원에 따르면 오드아이개의 귀세포를 통해 지난 7월 모두 2마리의 복제견이 태어나 이중 2마리가 건강하게 생존해 있다. 이들 복제견은 일본의 검역절차에 따라 백신 접종 후 일본의 주인 곁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연구원 측은 "현재까지 복제개를 의뢰한 국가는 미국, 호주 및 중국 등의 국가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며 "복제개 사업은 이제 명실공히 국제적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줄기세포 논물을 조작해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황우석 전 서울대 석좌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이성호 부장판사)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업무상횡령, 생명윤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황 전 교수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현재 살아있는 두 마리의 복제개들은 5개월령으로 모두 건강하며, 일본의 검역절차에 따라 한국내 모든 백신 접종후 일본의 주인 곁으로 건너갈 예정이라는 것이 수암연구원의 설명이다. 자료=수암생명공학연구원
↑ 현재 살아있는 두 마리의 복제개들은 5개월령으로 모두 건강하며, 일본의 검역절차에 따라 한국내 모든 백신 접종후 일본의 주인 곁으로 건너갈 예정이라는 것이 수암연구원의 설명이다. 자료=수암생명공학연구원

↑ 형질전환 돼지는 인간과 유사한 섭식습관 지녀 기존 당뇨치료제 개발용 ‘흰 쥐’보다 유용성 크다는 것이 수암연구원의 주장이다. 자료=수암생명공학연구원<br />
↑ 형질전환 돼지는 인간과 유사한 섭식습관 지녀 기존 당뇨치료제 개발용 ‘흰 쥐’보다 유용성 크다는 것이 수암연구원의 주장이다. 자료=수암생명공학연구원

↑ 인간 당뇨병 유발 유전자 보유 복제돼지에 형광물질을 주입해 유전자가 발현되는 모습. 자료=수암생명공학연구원
↑ 인간 당뇨병 유발 유전자 보유 복제돼지에 형광물질을 주입해 유전자가 발현되는 모습. 자료=수암생명공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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