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D사장 "1등 하려면 이들처럼..."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에 강해야 한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10,130원 0.00%) 사장은 21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CEO메시지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이 도달한 높은 고지는 하루아침에 그냥 오른 것이 아니라 기초부터 착실하게 쌓으며 꾸준히 한발짝씩 내디딘 노력의 결과"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사장은 그 예로 1000회 단독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던 가수 고 김광석씨와 여성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오은선씨의 성공담을 내세웠다.

그는 먼저 1000회 단독공연 돌파 소감에 대해 "1000회는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그저 매회 한줄 한줄 정성들여 쳤지요. 그러다보니 1000회가 됐네요"라는 고 김광석씨의 답변을 소개했다.

오은선씨도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에서 열렸던 특강에서 "많은 분들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봉우리를 오르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단지 산에 오르는 것이 좋아 한발 한발 내디뎠을 뿐인데 그러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다다르기 때문에 힘들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결국 기본에 충실하고 근본적인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이라는 게 바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는 게 권 사장의 설명이다.

권 사장은 "1등이라는 것에 연연하지 말고 그동안 착실히 쌓아온 근본적으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발한발 정진해나간다면 1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수익성 1등'을 중점과제로 추진해왔던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차별화된 제품개발과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고경영책임자(CEO) 직속 '품질센터'와 각 사업본부내 '개발센터'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아울러 차세대 편광안경식 3D 디스플레이인 'FPR(Flim-type Patterned Retarder) 패널'을 내놓고 3D 디스플레이 시장공략에 대대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