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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본, '프리챌' 매각 가능할까?

더벨
  • 오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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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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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챌 투자금 400억, 원금회수는 '무리'

솔본 차트
더벨|이 기사는 12월22일(09:5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솔본 (7,250원 상승10 -0.1%)이 자회사 '프리챌'의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밝힘에 따라 실제로 이를 매입할 인수자가 나타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닥 업체 솔본은 지난 15일 프리챌 지분 2389만 9090주(83.13%)를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지분매각 이유는 프리챌의 '경영악화'다. 회사는 지분처분과 동시에 프리챌 경영권에서도 완전히 손을 뗀다는 입장을 밝혔다.

프리챌은 지난해영업이익 767만원,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13억 2213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마이너스 7억3194만원, 당기순이익 마이너스 25억3845만원이다. 연이은 '적자행진'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해진 상태다.

솔본은 지난 2003년 프리챌을 인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왔다. 현재까지 '프리챌'에 쏟아 부은 자금만 총 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본은 2003년 3월 프리챌 주식 2649만 8986주(64.34%)를 132억원에 매입하고 계열사로 포함시켰다. 2006년 1월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규모 감자를 실시했고 4개월 뒤인 5월에는 200억원을 투입, 1996만주를 추가로 취득했다. 이후 솔본은 몇 차례에 걸쳐 프리챌에 투자금을 지원했다.

솔본이 프리챌 매각 입장을 밝혔지만 실제로 인수자가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솔본이 아직까지 유력한 인수자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이사회 결의를 통해 프리챌 매각을 공식화하고, 이후 적절한 인수자를 찾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공시에서 회사는 처분금액, 처분일자, 처분방법 등 구체적인 프리챌 지분 매각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향후 정정공시를 통해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프리챌의 적절한 밸류에이션(Valuation)을 산정하기는 어렵다. 회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경영권 프리미엄의 가치를 판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 동안 솔본이 보유한 프리챌의 지분(88.13%) 및 경영권의 매각가격은20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 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경영권 분쟁 등의 영향으로 각 사업부의 영업활동이 적잖은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매각자인 솔본이 상당한 수준의 원금회수를 기대하고 매각협상에 나설 경우 '가격문제'로 인해 딜이 진척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프리챌 주당가격을800원으로 가정하면 매각대금은 약 230억원이다. 그 동안 솔본이 프리챌에 투입한 금액(약 400억원)에 한참 못미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장외시장에서 프리챌 주식의 거래는 전혀 없으나 주당 가격은 대략 800원 이하로 추정된다"면서 "대주주 지분매각이기 때문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는 게 일반적이지만 적자가 지속되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회사를 굳이 높은 가격에 매입하고자 하는 인수자가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본 입장에서도 그 동안 수 백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프리챌을 헐값에 매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프리챌의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 일각에서는 솔본이 프리챌 지분매각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솔본이 프리챌 매각공시를 철회할 경우 공시번복에 따른 제재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스닥시장본부 공시팀 관계자는 "솔본의 프리챌 지분매각은 이사회에서 결정돼 정상적으로 접수된 사안이기 때문에 공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처분금액 등 세부사항은 조만간 공지한다고 회사측이 밝힌 상태라 이를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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