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KT가 어린이 안전용 CCTV에 대해 통신료를 60%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행정안전부와 KT는 23일 전국 지자체가 설치하는 어린이 안전용 CCTV(약 4만2000대)에 대해 통신회선 사용료를 일괄 60% 인하하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전국 지자체는 통신료 6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돼 CCTV와 통합관제센터 운영에 대한 재정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게 됐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그동안 지자체에서는 CCTV 설치비만 중앙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통신료는 지원하지 않는데 대해 재정 부담을 호소해 왔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여야의원 다수가 CCTV 운영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맹형규 장관은 "어린이 대상의 흉악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KT가 어린이 지키기에 동참해 주어 매우 기쁘다"며 "정부는 '안전 대한민국' 구현 차원에서 국민생활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이석채 회장은 "앞으로 KT와 행정안전부 그리고 지자체간 긴밀한 상호 협조로 CCTV 시설공급과 관제센터 구축이 원활히 추진돼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0.12.23 12:00
CCTV 4만2000대 통신료 60% 인하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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