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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개발자 3000명 배출한 'T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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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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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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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설립 이후 모바일 개발자 육성의 '산실'..실무형 교육으로 취업률도 70~80%

SK텔레콤 (244,000원 보합0 0.0%)의 모바일 전문교육기관 ‘T아카데미’가 올해 3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국내 모바일 개발자 육성의 산실로 자리잡았다.

개발자의 꿈을 품은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뿐 아니라 고위 공무원부터 가정주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T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특히 수강생들의 취업률이 70~80%에 달하면서 최근 수강경쟁률은 4:1까지 치솟았다.

SK텔레콤은 올해초 T아카데미 설립에 착수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의 수요가 급증했지만, 정작 이들을 육성할 전문교육기관은 전무한 상황이었기 때문.

SK텔레콤은 먼저 국내 모바일 업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서면 및 대면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모바일분야 전문가 양성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했다. 또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의 교육교재까지 개발했다.

↑T아카데미에서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T아카데미에서 수강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는 모습.

이를 통해 체계적인 모바일 IT교육에 필요한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보한 T아카데미는 지난 3월 29일 문을 열었다. T아카데미는 현재 개발분야 17개 과정, 기획 및 디자인분야 13개 과정 등 총 30개 과정을 운영한다.

모바일 콘텐츠 개발 및 기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및 일반 개인개발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개발자 확대를 위해 교육비 전액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장학금까지 지급한다. 특히 최근 취업난을 고려, 공식 인증서를 발급해 SK텔레콤 관계사와 협력사에 대한 취업활동도 적극 지원한다.

SK텔레콤은 개원 초기부터 국내 안드로이드 개발의 선구자로 불리는 박성서 소셜앤모바일 대표를 비롯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도 높은 수업을 진행했다. “제대로된 모바일 개발자 교육을 받는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T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은 급증했고, 그만큼 수강경쟁률도 높아졌다.

T아카데미 수강생은 개원 6개월만인 지난 9월 2500명을 넘어섰고, 11월말 현재 3000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대한 개발자들의 관심을 반영하듯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 4기 수강경쟁률을 4:1을 훌쩍 넘었다.

실무 중심의 교육과장인 만큼 T아카데미 수강생들의 취업률도 높다. 실제로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수료한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 1기와 기획전문가 과정 1기 수강생 30명중에서 2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무료 87%에 달하는 취업성공률이다.

안드로이드 전문가 과정 2기를 수료한 김경진씨는 “실력있는 강사진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해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취업한 수료생들의 능력이 입증되면서 최근에는 IT업체의 채용담당자가 T아카데미에 채용을 의뢰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고 SK텔레콤 관계자의 설명했다.

3000명에 달하는 T아카데이 수강생의 연령대와 소속도 각양각색이다. 종합편성과 보도전문 채널사용사업자(PP) 선정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병기 서울대 공대 교수(전 방통위 상임위원)은 모바일 시대의 흐름을 직접 느끼기 위해 젊은 학생들과 함께 수강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출신 등 40~50대들도 새로운 도전을 위해 T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다.

수료생들끼리 의기투합해 창업에 나선 경우도 있다. 기획전문가 과정 1기 수료생 3명은 앱툴이라는 회사를 창업, 안드로이드마켓과 T스토어에서 콜센터 상담원 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창업을 하고 현재 대박을 터뜨릴 앱을 개발중인 수료생들도 여럿이다.

SK텔레콤은 T아카데미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 및 동방성장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최근 서울시와 손잡고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장기과정을 개설해 IT업계에 진출할 수 있는 인력 직무 교육을 통해 자립능력을 키우고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아카데미의 교육을 통한 상생의 노력은 지난 10월 이명박 대통령 주재 ‘청년고용 종합대책회의’에서 상생협력 우수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며 “T아카데미가 모바일 전문가 육성을 넘어 상생과 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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