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라오홀딩스 급등세, 반등시작?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지난달 30일 이후 부진한 주가흐름을 면치 못하던 코라오홀딩스 (2,855원 0.00%)가 급등세다.

27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라오홀딩스 주가는 전주말 대비 5.75% 오른 53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거래량은 47만3000여주로 지난 24일 하루 총 거래량(40만여주)를 훌쩍 웃돈 상태다.

라오스 한상(韓商)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코라오홀딩스는 상장 첫 날 공모가(4800원) 대비 52% 상승한 73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상장 당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줄곧 약세를 면치 못하던 코라오홀딩스는 지난 20일에는 장중 공모가를 밑도는 4675원까지 주가가 빠지기도 했다.

이후 증권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저점매수 기회가 됐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는 조금씩 반등하고 있다. 20일 4820원(종가기준)이던 코라오홀딩스 주가는 이후 5거래일 동안 단 하루만 제외하고 줄곧 오름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오스는 최근 5년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7.5%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는 8%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내년도에는 1인당 GDP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태국 베트남을 볼 때 1인당 GDP가 1000달러를 달성한 시기 전후로 각국 경제는 물론 자동차 시장이 고도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라오스의 자동차 수요도 2005년 이후 연평균 12%대의 증가세를 보였고 내년부터는 연평균 18%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라오스 자동차 시장이 도입기인 현재 코라오디벨로핑(코라오홀딩스의 사업자회사)의 누적 자동차 판매 대수는 5만대 정도"라며 "코라오디벨로핑의 시장점유율을 고려시 매출은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라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고 신차판매 증가로 실적 또한 대폭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